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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은 뚜렷한 역사관과 바른 인생관에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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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십은 뚜렷한 역사관과 바른 인생관에서 출발”
  • 이계홍
  • 승인 2021.01.03 1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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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한국 더한힘 리더십 연구원장 김종욱 씨 인터뷰
코로나 19 이기는 리더십 강좌 대전과 서울에서 동시 개최
대전 한국 더한힘 리더십 연구원장 김종욱씨

[세종포스트 이계홍 주필] 코로나 19 여파에도 불구하고 18년째 꾸준히 지도자 양성교육을 하는 연구원이 있다.

대전시 서구 둔산로 18 향촌 월드프라자 6층에 자리잡은 한국 더한힘 리더십 연구원이다. 근래는 더욱 공격적으로 서울 관악구 봉천로 덕운빌딩 4층에도 교육장을 마련해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다. 

한국 더한힘 리더십 연구원 원장 김종욱 씨. 그는 “리더십 교육을 위해 지금까지 중학생부터 시장, 교육감, 구의원, 국회의원 등 5200명을 배출했다”고 소개했다.

주요 강좌는 △Good Mind(심리 관리) △Know how(지식 실천 비결) △Communication(소통기술) 등이다. 이를 통해 소극적인 사람도 적극적인 사람으로, 적극적인 사람은 더욱 전문적으로 소통하고 실천하는 비결을 집중 교육해왔다.


김종욱 원장(좌)과 리더십 프로그램(우)

다음은 김종욱 원장과의 일문일답.

-대전에 한국 더한힘 리더십 연구원을 개설한 배경은?

“고향이 보령시 웅천이다. 학교도 웅천과 서울(성남고, 동국대 행정학과)에서 다녀 대전과는 직접적인 인연은 없다. 그러나 공군 간부후보생으로 장교 임관해 중령 예편할 때까지 27년간 공군대학 평가실장 등 교육 장교로 복무하면서 대전에서 살게 되었다. 군 복무 시절 장교들의 리더십 교육을 실시하면서 예편과 함께 그 연장으로 생활 터전이 된 대전에 리더십 연구원을 차리게 되었다.”

-리더십 강좌의 방향성과 목표에 대해 설명한다면?

“리더십의 핵심은 사람을 이끄는 힘이다. 그것이 성공의 비결이다. 성공의 바탕은 자기 주관이 뚜렷이 서지 않으면 안된다. 즉 지도자 자신부터 자기 주관과 정체성을 세워야 한다. 누구나 자기 본성대로 살 수 있지만 리더는 자기 정체성을 구현할 스킬을 갖추어야 한다.”

김 원장은 이상적인 리더의 전형으로 임진왜란을 극복한 이순신 장군과. 2002 월드컵 때 우리나라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은 히딩크를 꼽는다.

“리더 한 사람이 어떻게 나라를 구하고, 조직을 성공적으로 이끄는가를 두 지도자의 철학을 통해 알 수 있다. 역사관과 사명감, 고정관념의 파괴가 리더로 우뚝 설 수 있다. 권위적이고 고리타분한 자세로는 리더가 될 수 없다. 이순신과 히딩크와 같은 지도자에 의해 국가운명이 좌우되고 조직의 성패가 결정된다.”

김 원장은 리더의 덕목으로 ‘역사찾기 정신’을 강조한다. 그것이 국가적 리더의 핵심 가치라고 말한다. 그러나 기존의 역사 문법으로는 지도자 자격을 얻을 수 없다고 단언한다. 

김원장은 역사바로알기를 위해 사단법인 국사바로알기 중앙회와 연계해 강좌를 펴고 있다. 서울 봉천동의 서울 교육장도 국사바로알기 중앙회 강당이다.

“국사바로알기도 교과서적인 암기 위주가 아니라 역사적 맥락과 시대정신을 중심으로 배우고 있다. 우리가 살아오는 동안 가장 큰 병폐가 왜곡된 식민사관에 젖어있었다는 점이다. 식민사관의 편협성은 일본 학자들이 주장하는 학설을 그대로 따르는 것이다.

우리 5000년 역사를 2000년으로 제한하고, 2000년 이전의 무한한 대륙적 기상과 역사 발원지를 없는 것으로 치부하고 있다. 일본보다 못한 민족성을 가르치기 위한 것인데 이병도, 이선근 등이 일본의 쓰다 사우기치 역사학자에게서 잘못 배운 것을 그대로 해방 이후 우리 역사 교과서에 반영했다.

신화시대는 우리도 있었지만 로마, 희랍 문화에도 있고, 중국에도 있다. 그런데 역사적 범위를 제한해 우리의 대륙적 기상을 차단해버렸다. 큰 오류다. 나는 민족기상의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인간 두뇌 세포란 컴퓨터 칩과 비슷해서 입력 범위 안에서만 사고하고 행동하게 되어있다. 즉 세뇌되면 고정관념이 되어버리는데 이런 잘못된 교육이 해방 이후 자행되었다는 것. 그래서 지도자 교육에서 필수적으로 민족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우리에겐 단군 이전 배달민족 시대가 있었다. 일제가 말살하고 식민사관계(植民史觀系)가 협력했지만 나는 민족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이와 관련된 카셋테이프 4400개, 비디오 테이프 1400개를 만들어 보급하고, 홈페이지(www.hanhim.org)에도 동영상으로 올려놓고 있다.” 

김 원장은 “우리 역사를 알아야 리더가 될 수 있다”고 거듭 단언한다.

그는 중2때 이상옥 편 ‘한국의 역사“를 보고 역사의 중심에 선 인물이 되기로 결심했다. 그래서 고등학교도 육사 전문 고교라고 하는 서울 성남고에 진학했다.

그러나 그해 30명이 육사에 합격했으나 그는 신체조건이 기준치에 미달해 진학을 포기했다. 대신 대학을 졸업하고 공군 간부후보생 모집에 합격해 군생활 내내 리더십 교육 강좌를 담당했다.

“코로나 19 이후 대면 강좌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3개월 코스의 60만원 수강료를 30만원으로 인하하기도 했지요. 수강생 모집이 수월치 않지만, 격려 차원에서 등록하겠다는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한때 수강생들이 지자체 시·구의원, 시장, 군수를 비롯해 국회의원, 아파트 관리소장, 학생 등 다양하게 찾아 8개반을 운영하기도 했지만, 2021년 1월부터는 2개반만을 편성해 집중 교육할 방침이다.

오는 1월 18일은 대전에서, 1월 23일은 서울에서 개강하겠다는 것.  

첫 과목인 Good Mind는 스토리 텔링을 중심으로 △시작과 용기 △경청과 공감 △개방과 수용 등 11주 33시간의 수업이 진행된다. 두 번째 과목인 Know how는 △리더십 개념 △목표 관리 △카리스카 리더십 △원칙 중심 리더십 △코칭 등 10개 강좌가 열린다.

표현력에 자신없는 사람, 대중 앞에 서기를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김 원장은 장담한다. 연락처 010-3833-2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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