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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년 4~6월', 세종시 이슈 관전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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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년 4~6월', 세종시 이슈 관전 포인트
  • 이희택 기자
  • 승인 2021.01.02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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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2021년 세종시 월별 이슈 2편] 도시상징광장 등 중앙녹지공간 기능 강화
정부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 세종시 미래 철도망 운명 좌우... 어진동 복합체육시설 개관
부용가교 정상화, 반곡·해밀동 복컴, 세종세무서, 청자장 문화복합공간, 수소차충전소 등 탄생 예고
국립박물관단지 1단계 완성체가 2027년으로 또 다시 연기되면서, 2021년 가시화될 중앙녹지공간과 시너지 효과가 반감될 전망이다.
중앙녹지공간을 연결하는 동서남북의 다양한 기능들은 이곳을 문화‧관광‧레저벨트 중심축으로 만들 전망이다.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2021년 1~3월을 지나 4~6월에는 또 다른 징검다리 월별 이슈가 곳곳에 포진하고 있다. 

무엇보다 중앙녹지공간이 '문화‧관광‧레저벨트 중심축' 본색을 더욱 강하게 드러내고, 광역철도망의 미래가 그려진다. 어진동 복합체육시설과 세종세무서, 부용가교, 복합커뮤니티센터, 국공립 어린이집 등 다양한 시설들이 새로이 문을 열 예정이다. 

 
글 싣는 순서

1편. 가장 뜨거울 세종시의 ‘1~3월’, 눈여겨볼 부분은  
2편. 놓치지 말아야할 2/4분기 체킹 포인트 
3편. 결실로 나아갈 ‘7~9월’, 이것을 주목하라  
4편. 2021년 세종시 유종의 미, 4/4분기에 달렸다 
5편. 한 눈에 들여다보는 2021년 세종시 밑그림

√ ‘중앙녹지공간’ 동서남북 전방위, 문화‧관광 명소로 거듭난다  

중앙녹지공간은 북측의 세종호수공원과 국립세종도서관, 대통령기록관에다 남측의 1단계 세종중앙공원 및 국립세종수목원에 한정된 구역이 아니다. 

동서남북으로 지속적인 확장성을 안고 있다. 

북으로는 과거 문화예술인마을로 활용하던 유보지가 여전히 남아 있고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이 2023년경 마지막 3단계 구간 개방 흐름을 맞이하고 있다. 남으로는 오는 7월 금강보행교 개통, 2023년 2단계 세종중앙공원 개장을 앞두고 있다. 

또한 동으로는 2024년경 반다비 빙상장과 2026년 전‧후 국회 세종의사당이 입성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서로는 2024년 국립 어린이박물관과 도시건축박물관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국립박물관단지가 포진할 예정이고, 올해 안에 국립민속박물관의 세종시 이전안과 국립자연사박물관의 재추진 움직임도 가시화될 것으로 보인다. 

도시상징광장의 이모저모. 공사를 마무리하는 건설근로자(왼쪽 상단), 도시상징광장의 설명이 적힌 보도블럭(오른쪽 상단), 주상복합이 반사되는 거울분수(왼쪽 하단), 바로 옆에 한창 조성 중인 세종아트센터(오른쪽 하단)
도시상징광장의 이모저모. 공사를 마무리하는 건설근로자(왼쪽 상단), 도시상징광장의 설명이 적힌 보도블럭(오른쪽 상단), 주상복합이 반사되는 거울분수(왼쪽 하단), 바로 옆에 한창 조성 중인 세종아트센터(오른쪽 하단) (사진=정은진 기자)

서측으로 더 가면, 세종예술고와 행복도시 홍보관을 지나 오는 7월경 아트센터, 3~4월경 나성동 도시상징광장을 만나볼 수 있게 된다. 

도시상징광장은 서울의 명동거리란 기대를 모으고 있는 공간으로, 나성동 중심상권과 열십자로 연결된 아트센터, 중앙녹지공간까지 차 없이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명소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길이 약 600m 구간과 폭 45~60m 규모로, 주요 시설은 ▲복합편의시설과 지하 주차장 262대 ▲세종한글분수 3D 노즐과 LED 조명을 통해 멀티미디어쇼 연출 ▲선큰광장과 거울 분수 ▲메인인 미디어큐브(국내 최대 규모 미디어 아트 작품 감상)  등이다. 

가장 중요한 사실은 중앙녹지공간 동서남북의 광대한 면적을 차량 없이 도보와 자전거, 전동 킥보도를 다닐 수 있다는데 있다. 말 그대로 문화‧관광‧레저벨트축이 구축되는 셈이다. 

√ ‘4월’, 철도교통망 미래가 좌우된다 

충청권 광역철도 노선 구축안. (자료=세종시)<br>
오는 4월 정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담겨야할 충청권 광역철도 노선 구축안 (자료=세종시)

지난 달 14일 오전 대전시청에서 열린 충청권 4개 시·도지사와 민주당 시·도당 위원장간 '충청권 광역철도망 공동 추진 합의문' 채택. 

여기엔 ▲ITX 정부세종청사역(가칭)〜조치원역간 일반철도 신설 ▲신탄진역〜조치원역〜오송역〜청주역(시내)〜청주공항역을 잇는 충청권 광역철도(신탄진〜조치원 구간은 별도의 선로 증설 없음) ▲보령〜공주〜세종청사간 관광산업철도 신설 등 크게 3가지가 담겼다. 

대전과 세종, 충남, 충북을 철도망으로 광역화하겠다는 구상이 핵심으로, 현실화 가능성은 오는 4월 정부의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에 담기느냐에 달렸다. 

세종시민들 입장에선 단연 정부세종청사역~조치원역간 일반철도 신설에 눈길이 간다. 

충청권 광역철도 2단계 노선인 신탄진역〜조치원역〜오송역〜청주역(시내)〜청주공항역 선로에 내판역(신호장)~정부세종청사역 노선을 신설, 연결하는 구상이다.  

일명 ITX 정부세종청사역 신설안이다. 

이 안이 2030년 목표로 나아가면, 서울~세종간 ITX 새마을 철도가 직통으로 연결되고, 양 지역간 이동의 비효율이 최소화될 것이란 기대를 모은다. 

세종시가 구상 중인 대전 반석역~정부청사역 광역철도망 노선도. 
세종시가 2029년경 구상 중인 대전 반석역~정부청사역 광역철도망 노선도. 

때마침 반석역~정부청사역을 잇는 광역철도 구상마저 함께 실행되면, 대전~세종~충남‧북간 전철도 현실화 단계에 진입하게 된다. 이는 정부의 예비타당성 검토 대상 사업에 포함되어야 하는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사진은 금남면 발산리 일대 'KTX 세종역' 검토 예정지. 현재 추진은 국토교통부 제동으로 어려워진 상태다. (사진=정은진 기자)
사진은 금남면 발산리 일대 'KTX 세종역' 검토 예정지. 현재 추진은 국토교통부 제동으로 어려워진 상태다. (사진=정은진 기자)

이보다 더 큰 관건은 사실상 정부의 제동으로 멈춰선 KTX 세종역 재추진 여부. 제4차 국가철도망 계획 대상은 아니기에 세종시는 별도의 추진동력을 확보해야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시는 국회 세종의사당 가시화 흐름이 조성되면, 자연스레 KTX 세종역 신설 필요성도 찾을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하고 있다. 

√ 올해 나성동 중심 '4000여 세대' 입주 예고

나성동 도시상징광장 개장 시점과 맞물려 나성동 생활권의 주상복합 아파트 입주도 본격화된다. 

2월과 6월에 걸쳐 한화 리더스포레 1188세대, 3월 부원 트리쉐이드 리젠시 528세대 등 상반기에만 모두 1716세대 입주를 예고하고 있다. 

하반기 8월 한신 더휴리저브 1031세대, 9월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 771세대에다 10월 어진동 중봉건설 주상복합 576세대를 더하면, 올해 입주 물량은 아파트만 4094세대로 집계되고 있다. 

이를 세대당 평균 2.5명에 대입하면, 올해 인구수는 최소 1만여명 늘어날 것이란 예측이 가능하다. 

√ ‘5~6월’, 또 다른 이슈와 변화는 

행복청 복합편의시설 건립사업 제3공사 문화시설 조감도. (자료=행복청)
오는 5월 완공될 행복청의 복합편의시설 건립사업 조감도 (자료=행복청)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인근 ‘복합체육시설’이 오는 5월 개관한다. 

정부세종청사 6동 국토교통부 맞은편 부지 1만 6000㎡, 건축 연면적 3만 6000㎡에 지상 2층~지하 2층 규모로 실내 다목적홀과 풋살장, 수영장(10면) 등을 갖춰 건립되고 있다. 수영장은 지역 최대 규모다. 

정부청사 공직자 뿐만 아니라 시민들도 활용 가능한 시설이라 인근 주민들의 정주여건이 한층 좋아질 전망이다. 

태풍과 집중호우로 유실된 부용가교의 모습. (제공=세종시)
태풍과 집중호우로 유실된 부용가교의 모습. (제공=세종시)

금강을 가로질러 부강면과 금남면을 잇는 ‘부용가교’는 오는 5월 재개통한다. 지난해 여름 폭우에 휩쓸려 무너져내린 뒤 6억 7000만원을 들여 복원 작업에 한창이다. 

드라이브 명소로 잘 알려진 곳이자 자전거 동호인들의 라이딩 코스 중 하나로 애용되는 곳이라 반가운 소식이다. 

또 올 상반기에는 반곡동과 해밀동 복합커뮤니티센터가 차례로 문을 열 것으로 예상되고, 각 생활권 아파트 관리동 내 국공립 어린이집 28곳이 신규로 설치될 예정이다. 

1985년 여관 및 목욕탕 기능으로 지어진 청차장. 이 시설이 복합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제공=세종시)
1985년 여관 및 목욕탕 기능으로 지어진 청자장. 이 시설이 복합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제공=세종시)

지난해 정부세종청사에 이어 2호 수소차충전소는 대평동 차고지에 들어서고, 읍면에선 옛 여관‧목욕탕을 리모델링한 ‘청자장 복합문화공간’ 조성사업이 상반기 중 완공, 문화예술 인프라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세종시교육청 뒤편에는 세종세무서가 어진동 민간 건물을 나와 둥지를 튼다. 행복도시~부강역을 연결하는 도로도 착공 단계에 진입한다.

이밖에 행복도시~공주 2구간 연결도로는 4월, 행복도시~부강역 연결도로는 5월, 오송~조치원 연결도로는 6월경 개통될 예정이다. <계속>

2021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착공 예정인 세종세무서 조감도. 행복청 제공
2021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착공 예정인 세종세무서 조감도. 행복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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