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댓글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세종시교육청 공동캠페인
도시성장기 앞둔 '2021년 세종시’, 무엇이 달라질까?
상태바
도시성장기 앞둔 '2021년 세종시’, 무엇이 달라질까?
  • 이주은 기자
  • 승인 2020.12.29 1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리보기 시리즈 상(上)] 시민편익·복지·로컬푸드 변화는
하반기 세종시립도서관 개관, 여권 재발급 온라인 신청 허용
싱싱장터 수산물 구매 스타트... 농업·세제 편익 참고할 부분은
세종시청 전경.
오는 2021년 세종시에서 달라지는 시책은 무엇일까? 미리 세종시 변화상을 들여다 본다.

[세종포스트 이주은 기자] 자족성장기가 끝나가는 2020년.

오는 2021년 신축년은 '신축'이란 이름이 와 닿을 정도로 중차대한 일들이 산적해 있는 중요한 시기다.

자족성장기반을 제대로 마련하지 못한 채 맞이한 '도시성장기'이자 '완성기'인 만큼, 다양한 과제를 하나씩 풀어나가야 한다. 

세종시는 2021년을 앞두고 새롭게 바뀌는 변화를 예고했다. 시민사회가 참고하면 좋을 내용들을 3회에 걸쳐 정리해봤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상(上). 2021년 달라지는 것들, ‘주민편익‧로컬푸드‧복지’
중(中). ‘대중교통’, 다양한 실험과 시도가 있을 신축년 
하(下). ‘소상공인‧건축 제도’ 그리고 기타 변화 요소는

#. 책 읽는 세종, 이제 시립도서관 시대로!

2020년 11월 본 모습을 드러낼 고운동 소재 '세종시립도서관' 조감도. (제공=세종시)
2021년 10월 개관예정인 고운동  '세종시립도서관' 조감도 (제공=세종시)

2021년 10월에는 세종시립도서관이 시민들을 맞이한다. 시민들에게 체계적인 도서관 서비스와 함께 휴식과 충전, 독서,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시립도서관은 새롭게 개관하는 시설인 만큼 더욱 차별화된 복합문화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고운동에 위치할 시립도서관은 지하 1층~지상 4층, 연면적 1만 97㎡ 규모로 최대 장서 약 42만 권 수용이 가능하다. 

주차장과 구내 식당이 없는 점은 옥의 티이고, 타 생활권 주민들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점도 아쉬운 대목이다. 

권역별 도서관으로는 4-1생활권인 반곡동 도서관과 6-4 생활권 해밀동도서관도 개관 예정이다.

#. 번거로운 ‘여권발급’, 이제 온라인도 OK! 달라지는 여권 시스템은?

2021년 새롭게 시작되는 여권 서비스 (제공=세종시)

반드시 민원창구를 방문해 신청하던 여권 재발급 신청이 이제 온라인으로 가능해진다.

기존에 전자여권을 한 번이라도 발급받은 시민이라면 신청 가능한 여권 온라인 재발급 신청은 보다 편리하고 신속한 서비스로 시민들이 기대하는 새로운 서비스다.

해당 서비스는 이미 지난 18일부터 시행을 시작했다.

21일부터는 여권에 주민등록번호 뒷자리도 없애 개인정보 유출의 걱정을 덜어냈다. 또 여권사실증명도 이날부터 무인 민원발급기에서 가능해졌다.

#. 신경써야할 임산부와 영유아 건강은 이렇게 챙기자!

세종시 생애초기 건강관리 사업 신청 절차 (제공=세종시)

시 생애 초기 건강관리 사업은 임산부 및 만 2세 이하 영유아 가정에 전문 간호사 및 사회복지사를 파견, 건강을 살피는 가정방문 사업이다.

생애 초기인 임신·영유아기의 예방 건강관리와 산모 및 양육 스트레스 감소를 위해 시작되는 이 서비스는 보건소 및 남부통합보건지소에 신청하면 된다.

희소식은 중국과 캄보디아 등 다문화 가정도 통역 서비스가 연계 제공돼 신청할 수 있다는 점이다.

#. 청년주거 급여가 분리 지급된다!

세종시 만 19세~30세 미만 미혼 자녀는 2021년 1월 1일부터 주거급여를 받게 된다. 취학·구직 등의 목적으로 부모와 거주지를 달리하는 경우, 가구주(부모)와 분리해 별도의 주거급여가 지급될 예정이다.

지원대상은 가구의 기준 중위소득 45% 이하인 가구로 실질 임차료 및 가구원 수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신청은 가구주(부모) 거주지 읍·면·동에서 청년 주거급여 분리지급을 신청하면 된다.

#. 로컬푸드 싱싱장터에서 만끽하는 제주와 바닷냄새

매일 아침 농민이 직접 공수한 싱싱한 농산물로 채워지고 있는 싱싱장터 모습. 사진은 아름동 싱싱장터에서 농민이 토마토를 직접 진열하고 있다. (사진=이주은 기자)
매일 아침 농민이 직접 공수한 싱싱한 농산물로 채워지고 있는 싱싱장터 모습. 아름동 싱싱장터에서 농민이 토마토를 직접 진열하고 있다. (사진=이주은 기자)

세종시 로컬푸드 직매장인 ‘싱싱장터’에서 이제 제주도 농수산물도 만난다. 시는 로컬푸드 한계 극복을 위해 제주도와 상호협력을 통해 계절별 농·수산물 공급을 시작한다.

제주도 감귤과 옥돔, 은갈치가 싱싱장터 핫 아이템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뿐만 아니라 충남권역인 서천·보령·홍성·태안·서산·당진 수협중앙회를 통한 수산물 공급도 확대된다.

해양수산부 수산물 직거래 활성화로 추진되는 이번 사업은 이제 싱싱장터에서 신선한 식자재의 원스톱 구매로 시민의 만족도를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 싱싱장터 로컬푸드 나눔 싱싱냉장고가 소비자 추가 참여로 확대 운영된다.

#. 이제 급식도 로컬푸드로!

5일 집현동(4-2생활권)에 개장한 공공급식지원센터 (사진=세종시)
2020년 10월 개장한 집현동(4-2생활권) 공공급식지원센터 (사진=세종시)

2021년 새 학기인 3월 1일부터는 학교급식 식자재에 지역농산물 공급이 확대된다.

시는 최저가 입찰 방식의 단점 및 학교별 식자재의 품질 편차를 보완하기 위해 건립한 공공급식지원센터 개장에 따라 지역농산물 공급 확대와 안정적인 식자재 공급체계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이를 계기로 앞으로는 현재 전량 지역산으로 공급 중인 쌀 외에 2021년에는 전략 품목인 찹쌀, 대파, 감자, 엽채류, 방울토마토, 오이, 버섯 등 연차별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관공서 등 공공분야 급식까지 식자재 공급을 추진해 우수 농산물 공급을 보다 확대하고, 공공급식 식자재 안전성 기준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 달라지는 세종시 농업 환경

세종시 농업기술센터가 토양 채취를 통해 맞춤형 비료 사용 서비스를 시행한다.
세종시 농업기술센터가 맞춤형 비료 사용을 위해 토양을 채취하는 모습 (제공=세종시)

오는 2021년부터는 농업 경영정보가 스마트한 농정관리시스템으로 달라진다.

스마트 농정관리시스템은 각종 농업 보조사업 신청 시 신청인과 행정기관 모두의 편의성과 효율이 증진되는 새로운 시스템이다.

보조금 신청 시, 행정기관 담당자가 신청인의 기억이나 다른 서류 정보 확인을 통하지 않고 많은 정보를 전산으로 즉시 확인할 수 있어 편리해진다.

또 업무 담당자별로 다르게 진행되던 농업 분야 보조사업 진행 방식이 시스템을 통해 통일된 방식으로 일관성 있게 추진된다.

그간 농정부서와 농업기술센터간 유사하고 중복된 업무로 혼선이 발생했던 청년 농업인 및 농기계 업무가 농업기술센터로 일원화된다.

한곳에서 원스톱서비스 가능한 일원화 서비스는 업무 집적화를 통해 효율성을 향상과 민원인의 편의를 도모할 수 있는 일석이조 시스템이다.

이와 함께 유기질 지원단가 변경 및 양봉 농가 등록이 의무화된다.

2021년부터 달라지는 비료단가 (제공=세종시)

#. 기타 시민이 체감하는 변화는?

2021년 새롭게 바뀌는 주민세 체계 (제공=세종시)

세종시 사업소를 둔 사업주에게 부과되는 지방세인 기존 주민세 균등분(개인사업자, 법인)과 주민세 재산분이 사업소 분으로 통합 운영된다.

앞으로 어려운 신고서 작성 부담과 번거로운 기관·은행 방문 불편이 사라지게 된다.

가정용 계량기 사용자가 직접 수도사용량을 검침했던 상·하수도 요금정보가 통합관리시스템으로 바뀐다. 이로써 입력한 자료를 바탕으로 요금안내·조회, 수도 사용량·요금 관련 각종 통계정보, 자동이체 신청이 가능하게 된다.

시는 올해부터 통합관리시스템에 직접 입력하는 가구에 수도요금 월 500원(1톤 가량) 감면 혜택을 제공해 참여를 독려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