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댓글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세종시교육청 공동캠페인
세종시 ‘코로나19 검사 행렬’ 장사진, 왜? 
상태바
세종시 ‘코로나19 검사 행렬’ 장사진, 왜? 
  • 이주은 기자
  • 승인 2020.12.25 15: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4일 행안부 별관 직원 A 씨, 청주시 확진자 판명 
별관 근무자 500여 명 검사 대상 포함, 25일 검사 폭주  
어진동 선별진료소 앞 수백미터 줄지어선 차량 행렬, 긴장감 고조
어진동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기 위한 행렬이 엠브릿지 건물 앞부터 아름동 11단지까지 이어져 있다. (사진=독자제보)

[세종포스트 이주은 기자] “어진동 선별진료소 앞의 긴 차량 행렬. 무슨 일이죠?”

25일 크리스마스 당일 오전부터 줄지어선 어진동 선별진료소 앞 차량 행렬을 놓고, 시민들의 문의가 잇따랐다. 

사실을 알고 보니, 지난 24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행정안전부 여파 때문으로 확인됐다. 

어진동 비알티 라인의 KT&G 건축물에 입주한 행정안전부 별관 근무자 A(청주 거주) 씨가 지난 24일 배우자에 이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다.

행안부 직원 전체가 비상 대기 상태로 전수 조사 대상에 포함됐고, 25일 이른 아침부터 어진동 선별진료소를 찾아 드라이브 스루로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시작했다. 

엠브릿지 앞 도로가 차량 대기로 북새통을 이룬 배경이다. 행렬은 아름동 11단지 앞 도로까지 수백미터까지 펼쳐졌다. 

아침부터 점심시간에 이르도록 차량 행렬은 지속됐다.

시 방역 당국에 따르면 행안부 별관 근무 인원은 약 1100명. 이중 세종시 거주자만 500~6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A 씨와 같은 층(8층), 같은 부서부터 순차적으로 검사를 받다보니, 차량 대기 행렬이 불가피했다는 설명이다. 

행안부는 직원뿐만아니라 환경미화‧시설관리‧보안요원들에까지 검사를 받도록 한 상태다. 

다행히 A 씨는 동선 상에서 마스크를 착용했고, 현재 지역 방문 장소 3곳에 대해선 역학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날 검사자 폭주로 세종시의 일평균 검사 인원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실제 지난 18일부터 24일까지 1주일간 검사자 수는 1309명으로, 일평균 187명에 달하고 있다. 여기에 자발적 검사 의뢰자까지 늘고 있다. 

세종시 코로나 19 검사 현황 (제공=세종시)

현재 검사가 가능한 가까운 곳은 ▲도담동 세종충남대병원 ▲어진동 선별진료소(복컴) ▲조치원 세종시보건소 ▲오송 베스티안병원 등 모두 4곳이다.  

한편, 세종시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늘면서, 세종충남대병원의 병상이 9병상에서 오는 28일 기준 17병상까지 확대될 예정이다. 이중 중증환자 전담치료 병상은 4병상으로 배정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