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강면에서 향응제공 논란에 유세장 자살 소동도
연기군 시절 금권선거로 큰 몸살을 앓았던 세종시에서 또 다시 선거법 위반 의혹이 제기돼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지난 28일 부강면에서 이 지역 출신 새누리당 한 인사가 당원을 비롯한 지역민 4-50명에게 음식물을 제공했다는 제보가 세종시 선관위에 접수됐다.
세종시선관위는 접수된 제보에 따라 음식물 제공자로 지목된 새누리당 한 인사와 그 자리에 참석했던 사람들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아직 명확하게 위반사항이 드러난 상태가 아니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할 상황이라는 입장이어서 조사과정과 결과가 주목된다.
그런가 하면 지난 11월 30일 부강장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대통령 선거 유세장에서는 큰 사고가 발생할 뻔한 아찔한 순간도 있었다.
한 60대 남성이 술에 취해 소리를 지르며 유세를 방해하다 당 관계자가 만류하자 휘발성 물질을 자신의 몸에 뿌리며 자살 소동을 벌인 것이다. 이 남성은 라이터로 불을 붙이려고 시도하다 제지당하고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게 인도됐다.
현장에서 박근혜 후보 지지자라고 밝히며 소란을 피웠던 이 남성은 경찰 조사 과정에서는 술에 취해 횡설수설을 반복했으며, 민주당 측에서 처벌을 원치 않아 훈방 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소라 기자 ksr8828@sj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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