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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4 자율주행차·플라잉카', 충청권이 상용화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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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4 자율주행차·플라잉카', 충청권이 상용화 주도
  • 정은진 기자
  • 승인 2020.12.16 0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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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직속 국가균형위 공모 결과… 충청권 제안 사업, 초광역 협력과제 선정
일명 ‘충청권 자율주행 모빌리티 상용화 지구’ 조성 사업... 5000만 원 기획비 확보
레벨4 자율차 상용화 기대... 플라잉카 등 미래차 산업클러스터 조성 탄력 기대
세종시 비알티(BRT) 중심도로 위를 달리고 있는 자율주행 버스. (사진=정은진 기자)

[세종포스트 정은진 기자] 세종시가 주도하는 ‘충청권 자율주행 모빌리티 상용화 지구 조성’ 사업이 또 한번 탄력받는 발판을 마련했다.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주관 초광역 협력과제에 선정되면서다. 

초광역 협력과제는 국가 프로젝트로 경쟁력을 갖춘 지역 권역 형성을 촉진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고, 행정구역을 초월한 연계·협력 사업 발굴·기획 프로젝트로 보면 된다. 

균형위는 초광역협력 프로젝트 발굴 및 기획지원 공모에 계획서를 제출한 전국 53건에 대해 총 3차례의 심의회를 거쳤다. 이중 13건이 초광역 협력과제로 선정됐고, 충청권 과제도 이에 포함됐다. 

초광역 협력과제에 선정되면 5000만 원의 기획비를 지원받게 된다. 시는 지역균형뉴딜 등과 연계해 사업추진 실효성을 최대한 높일 예정이다.

미국자동차공학회(SAE)에 따른 자율주행 기준. (자료=SAE, 재편집 =정은진 기자)

시는 이번 계기를 통해 충청권 내 국내 최초 완전자율주행(레벨4) 상용화 서비스 구현 및 충청권 미래차 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레벨 4 자율주행차는 고도화된 자율주행차로 극도로 예외적인 조건에서 운전자 개입 외에는 말 그대로 완전한 자율주행을 구현한다. 세종시가 현재 실증 중인 대부분의 자율주행차는 조건 외 상황에서 운전자가 개입되는 3단계에 머물러 있다.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 자율주행 전용도로 조성,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시대에 대비한 미래형 복합환승센터 구축 등도 주요 과제에 포함됐다. 

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C-ITS)은 차량이 운전자에게 주변 도로와 급정거, 낙하물등의 위험과 교통 상황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해주는 서비스다.

특히 도심항공 모빌리티(UAM)은 도심지 내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전기동력 비행체를 활용, 도시권역(30~50km) 교통수요를 정체 없이 수용 가능한 차세대 3차원 교통서비스다. 쉽게 말해 SF 영화에 등장하는 '플라잉카(Flying Car)'라고 할 수 있다.

더 나아가 개발, 제조, 판매, 인프라 등 도심항공 이동수단과 관련 사업을 모두 포괄하는 개념이다. UAM은 도심의 극심한 도로 혼잡을 줄여줄 대안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11월 11일 국토부는 여의도에서 도심항공 모빌리티(UAM)의 일환인 드론배송을 비롯해, 드론 택시를 종합 실증하여 큰 주목을 받기도 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도심항공 모빌리티(UAM)의 일환인 전기동력 수직이착륙기(eVTOL) 기체개발 속도가 전 세계에서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오는 2023~2025년경에는 미국·유럽 등지에서 상용서비스 도입 가능성이 엿보이고 있다.  

도심항공교통 관련 주요 용어별 설명. (자료 = 국토부)

시는 이번 초광역 협력과제 선정으로 충청권 메가시티로의 기반을 마련한다는 복안이다. 충청권을 아우르는 자율주행 상용화 지구 지정 및 모빌리티 혁신 인프라 구축을 통해서다. 

이를 통해 한국판 뉴딜에 대응 가능한 지역뉴딜의 대표적 성공사례를 창출하고, 자율주행·도심 항공 모빌리티 산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춘희 시장은 “충청권 자율주행 상용화 지구 조성을 통해 충청권이 자율주행의 중심지역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충청권 지자체간 지속적인 소통·협력으로 수도권에 버금가는 충청권 메가시티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청권 자율주행 모빌리티 상용화 지구 조성 사업은 지역뉴딜을 선도할 충청권 메가 프로젝트다. 자율주행 대중교통·물류 서비스 확산, 산업발전을 통한 국가 균형발전 실현을 목적으로 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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