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세종시 ‘소상공인’ 곡소리, 대책마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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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세종시 ‘소상공인’ 곡소리, 대책마련 촉구
  • 이주은 기자
  • 승인 2020.12.10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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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상인회연합, 코로나19 영업 제한 대책 마련 요청
100만 원 재난지원금 및 밤 10시까지 영업시간 연장 등 제안
보람동 한 음식점은 2단계 실시 첫날 임시 휴업을 시작한 곳도 포착됐다.
지난 8일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실시 첫날, 보람동 한 음식점이 임시 휴업을 안내하고 영업을 중단했다. 

[세종포스트 이주은 기자] 경기침체와 코로나19로 힘든 세종시 소상공인들이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세종시 상인회연합(회장 황현목)은 10일 시에 요구서를 제출하며, 실의에 빠진 상권 지원을 호소했다. 

지난 8일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발령과 함께 심각한 경제적 손실이 불가피해서다. 

당장 피해 상인들 대상으로 조속한 재난지원금을 요청했다. 실제 음식점 및 카페 운영 제한 등으로 손님이 뚝 끊기는 등 연말 특수는 사라진지 오래다. 

대전과 천안 등 일부 지자체가 탄력적으로 적용 중인 영업시간 밤 10시 확대 제안도 했다. 

현재 세종시 음식점은 밤 9시까지 영업만 할 수 있고, 이후 시간에는 배달 및 포장만 가능하다. 또 카페와 음료업은 영업장내 취식 자체가 불가능해 모두 포장 및 배달에만 목을 메야하는 상황이다.

유흥시설은 집합금지로 아예 운영조차 할 수 없는 상태다.

결국 지난 8일 0시 ‘거리 두기 2단계’ 시행 이후 지역 상권에선 포장 및 배달이 주를 이뤘다. 일부 업소는 잠정 휴업을 택하기도 했다.

밤 9시 전에 이른 폐점을 한 식당도 시민들 눈에 띄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도담동 먹자골목의 한산한 풍경. 식당의 넓은 홀이 텅 비어 식당 주인이 덩그러니 앉아있는 모습만 눈에 띄었다.
도담동 먹자골목의 한산한 풍경. 식당의 넓은 홀이 텅 비어 식당 주인이 덩그러니 앉아있는 모습만 눈에 띄었다.

황현목 세종시상인회장은 “대전 및 공주 등 타 지자체는 밤 10시까지 영업을 허용하고 있다. 세종시도 10시까지 연장되길 바란다”며 “시에서 지원하는 소상공인 대출 및 착한 임대인 캠페인 등 소상공인이 체감하는 대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방세 감면 및 납부기한 연장을 요청했다. 

시 기업지원과 소상공인 담당자는 “영업시간 연장 및 지원금은 시에서도 현재 검토 중이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며 “정부 차원에서도 소상공인 추가 지원안을 찾고 있다. 조만간 발표가 날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착한 임대인 캠페인 요구에 대해선 지속적인 전개 의사를 전했다. 참여자와 참여업체 모두에겐 ‘착한 가게’ 스티커 및 세제 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세종시에서 음식점을 운영하는 신 모 씨는 “아무리 코로나19라지만 세종시에서 장사하기 너무 힘들다”며 “지원금을 받는 조건이 너무나 까다로워 영업이 금지됐지만, 지원금을 받은 적은 단 한 번도 없다”고 성토했다.

시간이 갈수록 이 같은 영업장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보여, 세종시의 신속한 맞춤형 대책이 절실해지고 있다. 

한솔동의 한 음식점. 한참 영업으로 바쁠 시간인 9시 손님을 모두 내보내고 식당 청소를 하고 있다. 
한솔동의 한 음식점. 8일 저녁 9시 한참 영업으로 바쁠 시간에 손님을 모두 내보내고 식당 청소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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