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포스트 정은진 기자] 2021년 새해 세종시 비알티(BRT) 명칭이 '바로타(BAROTA)'로 변경된다.
행복도시건설청은 3일 행정중심복합도시(이하 행복도시) 광역 간선급행버스체계(BRT)를 통합 브랜드인 ‘바로타(BAROTA)’로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바로타’란 이름은 지난해 국민공모와 시민선호도 조사를 거쳐 선정됐다. 이어 지난 8월 '행복도시 광역계획권 교통협의회'를 통해 로고, 차량 색상 및 번호체계 등 가이드라인을 확정했다.
이후 행복청·대전시· 세종시· 청주시 등 인근 지자체가 참여하는 실무협의체와 함께 세부 사항을 조율하고, 현재의 세부안으로 합의했다.
행복도시권 비알티(BRT) 버스 차량외관은 주색을 ‘빨강’으로 하면서, 자치단체의 특색을 살리는 보조색과 강조색을 일부 가미해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노선번호 체계 또한 변경된다.
현재 운행 중인 행복도시권 비알티(BRT) 4개 노선번호 또한 '바로타' 명칭과 함께 변경된다.
비알티(BRT)와 ‘바로타’를 상징하는 ‘B’와 숫자를 조합한 방식이다. 900번은 B0, 1001번은 B1, 990번은 B2, 757번은 B3로 변경된다.
행복청은 '바로타 1호선', 'BRT 1호선' 등으로 불러주길 당부했다
다만 현재도 알기 쉽지 않은 BRT 노선번호가 갑작스레 바뀌면서, 상당기간 시민들의 불편함도 예상된다. 행복청은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새로운 노선번호 체계가 정착될 때까지 예전 노선번호도 병행 표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행복청과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청주시 등 관련 지자체들도 각 기관이 운영하는 누리집과 소통망을 이용, 시민 대상의 각종 이용 정보를 집중 홍보·안내할 계획이다.
박대순 행복청 교통계획과장은 “행복도시권 광역 비알티(BRT)가 ‘바로타’라는 새 이름으로 시작하는 만큼, 앞으로 더욱 차별화된 고품질의 비알티(BRT)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