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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맞춤형 ‘집현동 복컴’, 2024년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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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맞춤형 ‘집현동 복컴’, 2024년 개관
  • 이희택 기자
  • 승인 2020.12.01 14:2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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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염병 예방특화 콘셉트로 변화 눈길... 행복청, 3개 작품 심사 끝에 선정
행정‧치안‧소방‧문화‧체육 등 공공서비스 복합화... 거리두기‧환기‧비접촉 극대화 
2024년 본 모습을 드러낼 집현동 복컴 조감도. (제공=행복청)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포스트 코로나19 맞춤형 ‘복합주민공동시설(이하 복컴)’은 어떤 모습이어야할까. 

오는 2024년 완공될 세종시 집현동 복컴이 기존과 다른 콘셉트로 지어질 전망이다.

집현동 복컴은 행정‧치안‧소방‧문화‧체육 등 공공서비스를 한 곳에 복합화한 시설로, 새나루초 인근 부지면적 1만 5009㎡, 연면적 1만 6656㎡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문기, 이하 행복청)은 지난 달 27일 집현동 복컴 설계공모 심의를 끝내고, 1일 당선작을 공개했다. 

심사 결과 3개 응모작 중 ㈜신한종합건축사사무소 외 3개사에서 제출한 설계안이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공모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흐름에 부합하도록 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기존 복컴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수시로 개‧폐장을 반복하며, 이용 효율이 크게 낮아진 점 때문이다. 

집현동 복컴은 감염병에 취약한 ‘3밀(밀집‧밀폐‧밀접)’ 건축요소를 제거하고, 향후 감염병 예방 및 전파방지에 효과적인 설계안을 반영했다.  

이를 위해 이용자 동선을 분산하고 환기와 채광을 극대화하며, 비접촉 설비 기기와 항균 성능 마감재를 적용하는 등 신개념 건축을 유도했다. 거리두기‧환기‧비접촉이란 3개 요소 구현에 초점을 맞춘 셈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맞춤형 공동체 시설로 통하는 집현동 복컴 시설 배치도.

당선작은 각 시설별 목적에 맞는 동선을 부여하고, 수직 공간 배치로 동선을 분산시켰다. 또 부지의 고저차 극복을 위해 개방공간을 활용하고, 공원과 연계성도 살렸다. 공간별 특징을 부여한 평면‧입면 계획 등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주요 시설은 ▲주민센터 ▲도서관 ▲수영장 ▲문화‧체육시설 ▲119안전센터 ▲경찰지구대 ▲우체국 등으로 배치하고, 코로나19 맞춤형 영상회의 활성화 차원의 ‘비대면 지식센터(Untact Smart Center)’도 설치한다. 

신성현 행복청 공공시설건축과장은 “이번 설계공모는 과도하게 외관만 화려한 디자인 위주의 계획을 지양했다”며 “본래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시민들이 부담 없이 향유할 수 있는 친근한 복컴이 선정되도록 숙고했다. 건강한 공동체 실현을 위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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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주민 2020-12-01 18:05:26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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