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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킥보드' 전격 도입, 세종형 스마트시티 3종 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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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킥보드' 전격 도입, 세종형 스마트시티 3종 세트는
  • 정은진 기자
  • 승인 2020.12.02 22: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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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성 강화 공유킥보드 서비스 주목... '보행안전 위협 VS 교통혁명' 반신반의, 미래는
드론을 통한 도시가스 배관관리, 시각장애인 음성서비스 등 사업 차별화 추진
이용자의 안전을 위해 공유킥보드에 전용헬멧이 장착되어 있다. (사진=정은진 기자)

[세종포스트 정은진 기자] ‘전동킥보드 전격 도입’과 ‘드론·IoT를 이용한 도시가스배관 관리’, ‘시각장애인용 음성 안내 서비스’. 

세종형 규제혁신 스마트시티 3종 세트가 12월 본격적인 실증 단계에 놓인다. 

세종시는 지난 9월 국가스마트도시위원회 심의‧의결을 통해 규제특례를 부여받은 3개 사업에 대한 서비스를 12월부터 본격 시행한다. 

▲전동킥보드 수요예측 및 배치 서비스 ▲드론·IoT를 활용한 도시가스배관 안전관리 서비스 ▲시각장애인을 위한 비대면 주문결제 및 경로 안내 플랫폼 서비스 사업으로 요약된다. 

시는 그동안 서비스 제공을 위한 책임보험 가입 등 준비과정을 마무리한 데 이어, 내년 7월까지 신기술‧서비스의 시험‧검증을 위한 실증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 ‘교통혁명 VS 안전위협’ 반신반의, 전동킥보드 시험대 

세종시에서 서비스를 하고 있는 공유 킥보드. 첫번째 사진이 세종시가 직접 도입해 1생활권에서 시범 운영하는 서비스. 

전동킥보드의 자전거 도로 위 합법화 시기는 오는 10일이다. 

1인용 교통수단으로 일찌감치 주목을 받아왔던 터라, 일찌감치 ‘합법과 불법’ 사이를 오간 이용자들은 이제 안심하고 자전거 도로를 주행할 수 있게 됐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불거진 교통안전 위협 우려다. 버스와 기존 자전거, 도보 수단을 일부 대체하는 교통혁명이 일어날 것이란 기대 뒤의 이면이다. 

전동킥보드 서비스 검증이 세종시에서 시험대에 오르는 셈이다. 수요예측·배치 서비스는 지난 달 28일 세종호수공원에서 안전한 킥보드 이용문화 확산을 위한 캠페인을 시작으로 첫 발을 내디뎠다. 

이어 내달 1일부터 1생활권에 200대의 공유 전동 킥보드가 전격 투입될 예정이다. 오는 5일까지는 매일 5분간은 무료 체험이 가능하다. 

시는 그동안 세종시 뿐만 아니라 타 지역에서 확인된 무분별한 도입‧운영을 제어할 계획이다. 운영기준이 없어 애물단지로 전락하는 사례를 예방하기 위한 안전기준과 보험조건을 강화했다.

최대 속도는 20㎞/h로 제한하고, 어린이 보호구역에선 10㎞/h 이내 자동 감속이 이뤄지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공유킥보드 전용 헬멧 비치로 만에 하나 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한다. 반납도 점용허가를 받은 주차존 100곳에만 할 수 있도록 시행사와 협의를 끝마쳤다.

사고 발생 시 보험액은 대인 1.8억 원, 대물 10억 원으로 제시했다. 

세종시 곳곳에 마련된 전동 킥보드 전용 주차존 (사진=정은진 기자)

#. ‘드론·IoT 이용’, 도시가스배관 안전관리 효율 높인다 

드론·IoT 활용 도시가스배관 안전관리 서비스는 기존의 인력 대신 드론·IoT센서를 활용한 효율적 관리를 지향한다.
 
이 사업으로 교량·건물 외벽 등에 위치한 가스배관 점검 시, 위험한 현장 방문을 없애고 드론을 활용한다.  IoT센서를 도시가스 배관 등에 설치해 실시간으로 가스 누출 등을 점검하는 방식이다. 

현재 고운동을 대상으로 운영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시스템 구축 이후 내년 3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한다.

도시가스 배관 관리에 드론을 사용하면, 일정 수준의 규제 완화가 불가피한 만큼 시민들의 드론 사용 장벽도 일부 해소될 지가 궁금해졌다.  

이 질문에 스마트도시과 관계자는 "드론 규제 완화는 도시가스 배관을 관리하는 부분만 허용된다. 드론 규제지역이 풀리거나 완화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드론·IoT 활용 도시가스배관 안전관리 서비스 요약도 (자료=세종시)

#. 시각장애인 위한 ‘음성활용 서비스’, 어떤 편익 가져올까 

시각장애인을 위한 비대면 주문결제 및 경로안내 플랫폼서비스는 스마트폰 앱·음성을 활용해 손쉽게 상가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 서비스를 적용할 상가소유주와 개별 사업자는 평면도 등 건물정보와 주문결제를 위한 메뉴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조건으로 실증사업에 참여하게 된다. 

현재 시는 실증사업에 참여할 시각장애인을 비롯, 새롬동 내 상가소유주와 개별 사업자를 모집하고 있다. 

실증사업에 참여할 시각장애인은 세종시각장애인협회를 통해 선정할 예정이며, 교차로 등에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업대상지역에 시각장애인 도우미를 배치할 계획이다.

장민주 스마트도시과장은 “현재 규제혁신 스마트시티 사업은 실증을 앞두고 스마트기기 설치·운영을 위해 시민들과 접촉하고 있는 단계”라며 “사업에 대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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