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동호인 ‘유철규 세종시의원’, 위험한(?) 5분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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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동호인 ‘유철규 세종시의원’, 위험한(?) 5분 발언 
  • 이주은 기자
  • 승인 2020.11.11 17:58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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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목상은 공공체육시설 배치 효율화 발언... 실상은 진정성 퇴색 불가피
대안 없이 야구장과 축구장 이전 재배치 요구... 행정복지위원장 중립성 훼손
유철규 시의원이 11일 공공체육시설의 효율적 설치 및 운영에 관한 5분 발언에 나서고 있다. (제공=시의회) 

[세종포스트 이주은 기자] 평소 테니스 동호인으로 활동 중인 세종시의회 유철규(대평‧보람동) 시의원. 

그가 11일 제66회 시의회 정례회에서 쏟아놓은 ‘공공체육시설의 효율적 설치 및 운영’에 관한 5분 발언을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명목상은 ‘공공체육시설의 효율적 공급 및 지역사회와 공존 배치 방안 연구용역’에 따른 주장으로 다가왔다. 

이 용역은 지난 2월 시작된 ‘공공체육시설 설치‧운영 활성화 연구모임’의 산물인데, 지역 내 공공체육시설의 설치 기준과 장소, 효율적인 운영 방식에 대한 구체적인 대안을 마련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실상은 스스로 즐겨하는 테니스 종목 활성화에 쏠린 발언이란 비판론이 곳곳에서 쏟아지고 있다. 문제의 발언을 들여다보면 이렇다. 

이날 다정동 저류지에 설치된 축구장과 야구장을 테니스장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주장이 발단이 됐다. 

그는 "축구장과 야구장의 주거지와 거리가 각각 54m, 96m로 매우 가까워 소음이 법적 허용기준을 넘어선 것으로 측정되고, 현재도 민원에 의해 사용이 어렵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며 연구자료와 수요를 감안할 때, 주거단지와 공존시설인 ‘테니스장’으로 변경을 제안했다.

테니스가 파크골프 등 실버스포츠 다음로 민원 유발지수가 낮다는 점도 근거로 제시했다. 다음 순위는 농구와 풋살, 야구, 축구 순으로 집계했다. 

유철규 시의원은 “향후 모든 공공체육시설은 종목별 (주거지와) 공존 순위를 고려해 설치해달라. 그런 의미에서 다정동의 유소년 축구장과 야구장은 대체 시설을 함께 마련하시길 바란다”며 “금강스포츠공원 내 축구장과 야구장에는 향후 조명시설에 보조장치를 추가해 빛 민원을 최소화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한 야구 동호인은 “최근 개장한 중앙공원에 테니스장만 10면이다. 전체적으로 테니스장의 인프라가 월등히 잘 되어 있다”며 “이런 주장을 하려면, 중앙공원 테니스장 일부를 다정동 야구장 대체 부지로 쓴다든지 하는 맞대안을 제시해야 했다. 테니스 동호인들의 입장을 반영한 처사라 공정하지 않다”고 비판했다. 

실제 야구 동호인의 이야기를 따라가보면, 테니스장 인프라는 점차 확대되고 있다. 최근 중앙공원 테니스장 10면이 추가로 확보된 데 이어, 조치원 체육공원 테니스장(9면) 증설 계획도 추진 중이다. 

여기에 △가람동 수질복원센터 B(1~3면), A(7~9면) : 무료 △다정동 저류지 테니스장(1~3면) : 무료, 조명만 3000원 △정부세종청사 테니스장(18면) △금남면 테니스장 △LH세종본부 테니스장(3면) △한국개발연구원(KDI) 테니스장도 있다. 

읍면지역에선 △전의생활체육공원(1~3면) : 무료 △조치원 체육공원 테니스장(1~5면) : 기본 1만 원, 조명 3000원 △전의면 대전가톨릭대 테니스장 △장군면 농협보험세종교육원 테니스장 △조치원 홍익대 세종캠퍼스 및 국제연수원 테니스장 △소정면 테니스장 등이 있다. 

일관성 있고 효율적인 공공체육시설 설치와 운영을 위한 ‘민간 위탁 추진’ 당부도 곱잖은 시선을 가져왔다.

가까운 거리에서 무료 또는 저렴하게 체육활동을 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자는 취지의 발언이 최근 ‘수질복원센터 테니스장’ 유료화 반대 주장과 맞닿아 있다는 해석 때문이다.  

또 다른 체육계 관계자는 “유철규 시의원이 행정복지위원장으로서 중립성을 훼손할 만한 발언으로 들릴 법 했다”며 “최근 논란이 된 ‘수질복원센터 테니스장’과 ‘한솔동 테니스 동호회’를 의식한 발언이란 오해를 가져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유철규 시의원은 지난 2018년 11월 초선 입성 후 3개월 만에 테니스 인프라 확대를 강하게 주장하며 ‘집행부의 소극성’을 질타한 바 있어 이날 발언의 진정성을 의심받을 수 밖에 없는 처지가 됐다. 

초선 당선 첫 해인 2018년에도 테니스 종목 인프라 활성화를 중심으로 시정 질문을 벌인 바 있는 유철규 시의원.

실제 유 의원은 당시 시정 질문에서 “테니스를 예로 든다면 표 내용은 6월 10일 세종청사 테니스장 예약 현황으로 9시 정각에 예약을 실시하는데 06시부터 22시까지 전 구장이 단 1분만에 선착순으로 마감된다. 직원들이 테니스장 1면을 예약하기 위해 3∼4명씩 대기하면서 매일 전쟁을 치르고 있다. 그런데 품격 있는 도시, 진정한 행정수도라고 믿어지겠습니까?”란 발언을 했다.

이에 대해 유철규 시의원은 "테니스란 특정 종목을 위한 발언은 아니다. 다양한 종목들이 활성화될 수 있는 방안도 지속 주장하고 있다"며 "조만간 공공체육시설 전반의 방향성에 대해 다시금 설명하겠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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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인 2020-11-12 14:45:44
남자동호인들만 주로 사용하는 야구장 축구장보다는 여성동호인들도 많이 사용하는 테니스장 필요합니다

홍길동 2020-11-12 14:11:04
사심 가득한 의정활동 하지마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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