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원 '사퇴 VS 정면돌파’, 상반된 정례회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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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의원 '사퇴 VS 정면돌파’, 상반된 정례회 현장
  • 이주은 기자
  • 승인 2020.11.11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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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시간대 한쪽에선 정례회 개최... 국민의힘은 '비위 3인방' 사퇴 촉구 기자회견 
외부 시위와 오버랩된 정례회, 35일간 회기 돌입... 2021년 예산안 심의 초점

[세종포스트 이주은 기자] ‘한쪽에선 비위 의혹에 직면한 세종시의원 사퇴 촉구, 또 다른 한쪽에선 이에 아랑곳 없는 정면 돌파.’ 

세종시의회 제66회 2차 정례회 개회 첫 날인 11일. 같은 시간대 오버랩된 두 현장의 상반된 모습이다. 

비록 앞마당에 모인 집회 주체가 시민사회단체와 정의당에서 야당인 국민의힘으로 바뀌었으나, 여전히 ‘비위 의혹’에 대한 지역 사회의 따가운 시선은 현재 진행형이다.   

이렇게 대내외의 따가운 이목 아래 세종시의회 제66회 정례회가 문을 열었다. 

시의회는 이날 오전 10시 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35일간 제66회 2차 정례회에 돌입했고, ‘회기 결정의 건’ 등 모두 6개 안건을 처리했다. 

류순현 세종시 행정부시장과 최교진 교육감은 2021년 본예산안에 대한 시정 연설에 나서며 원안 통과를 당부하기도 했다. 

이태환 의장은 개회사에서 “코로나19 장기화가 예상되는 만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이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예산 편성과 지원 규모 등을 세밀히 살피겠다”며 "국가적 과제인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행정수도 완성 여론 형성과 공감대 확산을 위한 대화와 토론의 장도 더욱 활성화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의회는 이날에 이어 12일 2차 본회의를 열어 시정 질문을 진행하고, 16일부터 각 상임위원회 소관 부서별 2020년도 주요 업무 추진상황 보고·청취의 건과 조례안 및 기타 안건 처리를 진행한다. 

19일부터는 각 상임위원회 소관 부서별 2020년도 제2회 추경 예산 안 심의·의결에 이어, 26일부터 마지막 본회의가 열리는 내달 15일까지 2021년도 본예산안 등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11일 오전 10시 세종시의회 개회식이 열리고 있다. 시의회 의원과 참석자가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같은 시간 시의회청사 정문 앞에선 국민의힘 세종시당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국민의힘 시당은 “시의회는 ‘비리 의혹 3인방’을 제명하고, 시민들 앞에 사죄하라”며 ‘김원식‧ 이태환‧안찬영 시의원의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세종시 예산으로 가족들이 산 땅에 도로를 놓아 막대한 이익을 취한 김원식 의원과 이태환 의원이 한 치의 반성도 없이 2조 6천억 원에 이르는 내년도 시 예산을 심사하려 하고 있다"며 “허울뿐인 윤리심사는 시민들을 기만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비리 의혹 3인방의 자진사퇴뿐만 아니라 엄정하고 철저한 수사도 요구하는 한편, 김원식 시의원 아들의 세종도시교통공사 채용 비리에 대한 성역없는 감사도 요청했다.

같은 당 박용희 시의원(비례)을 포함한 시의원 전원에 대한 가족 명의의 부동산 전수조사 카드도 꺼내 들었다. 민주당 이춘희 전 시당위원장과 이해찬 전 국회의원, 강준현 시당위원장 등에 대한 해결책 마련을 강하게 촉구했다.

11일 오전 11시 세종시의회 본회의 개회식 시간에 열린 국민의힘 '비리 의혹 3인방' 제명 촉구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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