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긴박한 ‘운명의 시계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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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긴박한 ‘운명의 시계추’
  • 이주은 기자
  • 승인 2020.11.10 16: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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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7억 원 설계비, 10일 상임위 통과... 예결위 마지막 관문 남겨둬 
국회 사무처, ‘설치 계획안(대안)’ 관전 포인트... 조만간 운영위 제출  
마지막 퍼즐은 ‘국회법 개정안’ 통과... 이낙연 대표, 11일 발언도 주목 
광활한 부지에 코스모스가 피어있는 세종의사당 후보지 전경. 앞으로 이 곳이 어떻게 바뀔지 귀추가 주목되는 2020년이다. 저 멀리 좌측의 원수산과 우측의 전월산이 보인다.
광활한 부지에 코스모스가 피어있는 세종의사당 후보지 전경. 앞으로 이 곳이 어떻게 바뀔지 귀추가 주목되는 2020년이다. 저 멀리 좌측의 원수산과 우측의 전월산이 보인다.

[세종포스트 이주은 기자]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향한 ‘운명의 시계추’가 긴박하게 돌아가고 있다. 

지난 2년간 상징적 의미의 ‘설계비 20억 원’이 반영됐다면, 이제는 이를 포함한 ‘기본조사 설계비 147억 원’ 예산안 통과가 초읽기에 돌입했다.

10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강준현 의원실에 따르면 147억 원 예산안은 이날 국토교통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국회 본회의 상정까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란 마지막 고비를 넘기면, 실질적인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가 2021년부터 진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 예산안의 토대는 국회 사무처가 지난해 진행한 ‘국회 분원 설치 및 운영방안에 관한 연구용역(2019, 국토연구원)’과 내부 검토결과에 두고 있다. 

김현미 국토부장관도 최근 국정감사에서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필요성을 묻는 강 의원 질문에 “국가균형발전과 행정 비효율 해소를 위해 국회의사당이 세종으로 오는 게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하며 이 같은 흐름에 힘을 실었다. 

강준현 의원실은 예결위 통과 시점까지 여‧야 정치권 설득 등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강준현 국회의원이 속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10일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 147억 원' 제출안을 통과시켰다.

국회 사무처가 조만간 국회 운영위원회에 제출할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계획(입지와 규모 등의 대안)’도 주목할 만한 관전 포인트다. 

설혹 국회법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더라도 147억 원 설계비를 바탕으로 추동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 있다. 

무엇보다 더불어민주당이 본회의장과 의장실을 제외한 국회 전체 기능 이전을 공론화할 태세다. 

이 같은 안은 최근 행정수도 완성 추진단(단장 우원식 의원)에 의해 물밑에서 흘러 나왔으나, 11일 이낙연 대표가 공식화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그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충북 괴산에서 열리는 민주당 최고위 회의에서 이 의제를 공식 발표할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해 국회 사무처 주관 용역상 최적안은 B1으로 모아지고 있다. 이보다 더 나아간 B2, B3 의견도 적잖다. (제공=국회 세종의사당 특위)
지난해 국회 사무처 주관 용역상 최적안은 B1으로 모아졌다. 최근에서 이보다 크게 앞서간 B3가 유력안으로 검토되고 있다. (제공=국회 세종의사당 특위)

역시나 관건은 여‧야 합의로 모아진다. 

민주당이 지나치게 자당의 성과로만 밀어붙이려 할 경우,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합의에 의한 ‘국회 분원’ 설치엔 동의 의사를 표한 만큼, 양당간 긴밀한 협의 과정은 필수다. 

하반기 정기국회가 마무리될 12월 말까지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는 배경이 여기에 있다.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란 도도한 역사적 흐름을 되돌리기 어려운 상황인 것만은 분명해 보인다. 

2020년 운명의 시계추는 세종시로 향하고 있다. 마지막 퍼즐은 ‘국회법 개정안(홍성국 의원 대표 발의)’ 통과에 있다. 

시 관계자는 “147억 원 예산안이 원만하게 통과되면, (국회법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더라도) 내년부터 실질적인 설계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국회 사무처의 설치계획안이 중요해졌다”며 “남은 기간 정치권 움직임을 예의주시하면서, 행정수도 완성의 초석을 다질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국회 세종의사당은 2021년까지 가시화 단계에 진입할 수 있을까.
국회 세종의사당은 2021년까지 가시화 단계에 진입할 수 있을까. 5개 부지 중 어디가 최종 선정될 지도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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