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는 자유학기제 No, 잠재력 찾는 ‘자유학기제’ Y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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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자유학기제 No, 잠재력 찾는 ‘자유학기제’ Yes
  • 이주은 기자
  • 승인 2020.11.10 15: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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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교육청, 전국 최초 유연한 자유학기제 운영 방식 도입
기존 중 1 자유 학년 → 중 1-1 자유 학기와 3-2 진로·집중 학기 운영
자유 학기에도 기초·심화 전방위(학교 안·학교 간·학교 밖) 학력 보장
최교진교육감이 10일 오전 10시 세종교육청 4층 대회의실에서 변화되는 자유학기제에 대해 언론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교육청)

[세종포스트 이주은 기자] 세종시 중학생의 자유학기제가 전면적으로 개편된다.

세종시교육청 10일 언론브리핑을 열고 자유학기제 개선 방안을 발표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자유학기제가 중학교 학년별 진로 성숙도에 맞춰 자유 학기 운영방식을 다양화된다”라며 “교과수업, 진로 탐색과 함께 학력도 3개 학년에 걸쳐 연계성 있게 꾸준히 함양할 수 있도록 자유학기제를 개선해 운영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진되는 새로운 자유학기제는 기존 중학교 1학년에 쏠린 자유학기제의 무게 중심을 1학년 1학기와 3학년 2학기로 분배하는 것이 초점이다. 교육청은 ‘자유 학년’의 두 학기를 ‘자유 학기+진로집중 학기’로 나눠 1학년 한 학기에는 자유 학기를 3학년 2학기에는 진로집중 학기를 각각 운영토록 적극 권장한다는 방침이다.

적용 시기는 교육공동체의 의견수렴과 협의를 거쳐 2021년 신입생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기존 방식대로 자유 학년제를 운영하는 학교의 경우에도, 3학년 2학기 2회 고사 이후 겨울방학까지 자율적으로 진로집중 프로그램을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오는 2021년부터 시행 예정인 자유학기제 개선방향. (제공=교육청)
오는 2021년부터 시행 예정인 자유학기제 개선방향. (제공=교육청)

#. 중1 학년의 자유 vs 진로 탐색

자유학기제는 중학교에서 한 학기 또는 두 학기 동안 학생들이 시험 부담에서 벗어나 학생 참여형 수업과 다양한 체험중심 진로 탐색 활동을 통해 꿈과 끼를 키우게 한다는 취지로 도입된 제도로 지난 2013년 전국의 42개 연구학교에서 첫 시행 돼 올해로 전면 도입 6년 차를 맞았다.

그간, 학생 참여형 수업과 과정 중심 평가가 교육과정 속에 자리 잡아 배움의 방법과 교실의 변화라는 많은 성과를 이루었으나, 다른 한편에서는 노는 학기, 학력 저하, 사교육 유발이라는 부정적 시각도 자리하고 있는 것도 현실이다.

이 같은 이유로 교육청은 학생 스스로 잠재력과 자기 주도적 학습 능력까지 키우는 자유학기제 본래의 취지가 제대로 구현될 수 있도록, ‘자유학기제 개선 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게 됐다.

자유학기 비교표
기존 중학교 1학년 자유학기와 새로 변화되는 자유학기+진로집중학기 비교표. (제공=교육청)

#. 자유 학기에도 학력 보장 빈틈 대비

자유학기제로 인해 초래되는 학습 결손이 학부모의 우려사항이었던 만큼 이번 변경안에는 영어와 수학 협력교사 배치 및 서·논술형 과정 중심 지필평가 도입 등 학생활동 중심 수업의 내실화를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서·논술형 과정 중심 지필평가는 활동 중심 수업과 연계해 학습경험, 학습자 지식 등을 서술하는 평가로, 학생들이 스스로 학습 과정을 구조화해 정리하고 자기주도적 사고를 표현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르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자기주도적 배움을 설계하고 실현할 수 있도록 학교 안, 학교 간에서 학교밖에 이르기까지 ‘전방위 학습시스템’을 마련한다.

특히 ‘자유 학기+진로집중 학기’의 개선된 자유학기제가 학교 현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학교 현장 교사가 참여하는 정책연구를 진행해 진로집중 학기 운영 매뉴얼과 진로·진학프로그램을 개발·보급하고, 주제 선택 활동에 대한 교원들의 지도 역량도 한층 강화된다.

아울러 교육청은 고등학생 대상 진로 진학 통합 안내서인 ‘보인다 시리즈’를 중학생용으로도 제작해 보급하고, 학부모 진로·진학 아카데미 운영 등으로 교육공동체의 진로 역량 함양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백윤희 중등교육담당 장학관은 “세종의 중1은 ‘나를 찾는 교육과정’으로, 중2는 ‘나에게 몰입하는 교육과정’, 중3은 ‘나를 설계하는 교육과정’으로 꿈을 찾는 기회가 '자유학기제와 진로집중학기제'”라며 “세종시의 강점인 ‘캠공’이 중학교에도 적용돼 스스로 공부하고 싶은 과목을 취사선택할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한편, 세종형 교육히트상품인 ‘캠퍼스형공동교육과정’은 주 이용대상인 고등학생을 넘어 이제 중학생까지 대상이 확대돼 2021년 80여 개 강좌 개설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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