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전 의원, 이춘희 전 위원장 책임론 거론... 사태 해결 촉구
[세종포스트 이주은 기자] 국민의힘 세종시당이 연일 민주당 비위 3인방을 비판하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다.
국민의힘 시당은 2일 ‘세종시의회 비리 3인방은 정승집 머슴들인가’란 제목의 논평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시당은 “안찬영·김원식·이태환 시의원 등 민주당 ‘비리 3인방’은 2016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민주를 탈당한 무소속 이해찬 후보의 공동선대본부장으로 활동한 바 있다”며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18년 지방선거에서 무난히 재선에 성공했고, 시의회 의장(이태환)과 전 부의장(김원식, 안찬영), 산업건설위원회 위원장(안찬영)과 부위원장(김원식) 등 요직을 독차지해왔다”는 말로 서두를 꺼냈다.
원색적인 비난도 이어갔다. 시당은 “‘머슴을 해도 정승집 머슴을 하라’는 말처럼, 이들의 위세(威勢)가 하늘을 찌를 듯하다. 같은 당 시의원들조차 ‘비리 3인방’과 C 시의원, Y 시의원에 대해 ‘정말 나쁜 X들’이라고 평가하고 있다”며 “‘합리적인 지적’보다는 조금이라도 수가 틀리면, 시청 공무원들을 쥐 잡듯 위세를 부린다고 한다”고 꼬집었다.
이런 과정이 쌓여 부인의 창고 앞까지 시 예산으로 도로포장을 하고, 가족들이 땅을 사자마자 도로가 뚫리고 자신의 지역구에 시 예산으로 소나무를 심을 수 있었다는 것.
‘이해찬 심부름꾼들이 권력을 손에 쥐고 설쳐댄 것’ ‘아빠 찬스로 공공기관인 세종도시교통공사에 취업한게 공정하고 정의로운 것이냐?’ ‘시민 누군가가 변종 도박장에 안찬영 시의원 이름과 전화번호를 적고 들어가도 좋겠는가?’ ‘이태환 시의원은 한 집에 사는 모친이 땅을 산 걸 몰랐다는게 말이 되냐?’는 의견들을 쏟아내며 강력한 처벌을 촉구하고 있다는 의견도 더했다.
시당은 “선거 때마다 ‘원팀’을 외쳐댔던 이해찬 전 의원과 이춘희 전 시당위원장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본다”며 “세종시민들이 망가진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도록, 사태 해결에 나서기 바란다. 시민들과 함께 지켜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