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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에게 세종시는? 하반기 예산 국회서 판가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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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에게 세종시는? 하반기 예산 국회서 판가름
  • 김인혜 기자
  • 승인 2020.10.26 22: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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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열린 충청권 4개 시‧도 예산정책협의회... 진정성 시험대 
이춘희 시장,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등 주요 현안 건의 
26일 대전시청에서 열린 국민의힘과 세종시 예산정책협의회. (제공=세종시)

[세종포스트 김인혜 기자] 국민의힘은 세종시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 이의 진정성은 올 하반기 예산 국회에서 판가름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26일 대전시청에서 충청권 4개 시‧도와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졌다. 오는 11월 예산 국회를 앞둔 시점의 첫 협의회란 점에서 기대를 모았다. 

국민의힘에선 주호영 원내대표와 이종배 정책위 의장, 추경호 예결위 간사, 김병준 세종시당위원장이, 시에선 이춘희 시장을 비롯해 조상호 경제부시장, 이용석 기획조정실장이 각각 배석했다. 

이춘희 시장은 이날 주요 현안을 설명하고, 제1야당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시가 제안한 핵심 현안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과 행정수도 완성 ▲여성가족부 등 21개 미이전·신설 중앙행정기관 이전 및 설치 ▲세종행정법원 및 대전지법 세종지원 설치 ▲세종시법(자치분권 모델 실현)·행복도시법(무상양여 대상 확대 등) 개정 ▲충청권 광역철도망 구축 ▲5-1생활권 스마트시티 내 AI스마트센터 건립 등으로 요약된다. 

국비 요청 사업으론 ▲조치원 우회도로 및 연결도로 ▲세종 벤처밸리산단 및 스마트그린산단 진입도로 ▲세종신용보증재단 설립 ▲부강역∼북대전 IC 연결도로 ▲산학연 클러스터 지원센터 기능 보강 ▲세종~포천 고속도로 등의 사업 정상화를 요청했다. 

이 시장이 세종시 주요 현안의 조속한 처리와 예산 반영을 요청하고 있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시가 행정수도로 거듭나려면, 국회세종의사당과 미이전 기관의 추가 이전은 필수”라며, “국민의힘 당 지도부의 관심과 지지 속에서 세종시가 행정수도로 또 완전한 도시로 성장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년에 걸쳐 국회 세종의사당 설계비 20억 원 책정돼 있지만, 예산집행을 못하고 있다”며 “입지와 규모가 국회에서 결정되지 않아 2년 이상 재이월은 안돼 금년 설계 작업에 착수되도록 물꼬를 터줄 것을 간곡히 당부 드린다”고 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예산국회가 곧 시작되는데 반영 못한 예산, 증액해야할 예산을 직접 듣고자 왔다”며 “세종시가 인프라가 미흡한 측면이 있지만 설치 목적에 맞도록 행정중심도시로 제 역할을 하도록 협력 하겠다”고 말했다.

이종배 정책위의장은 “전 세계에서 글로벌 행정도시를 만드는데 성공한 케이스로 (세종을)볼 수 있지만, 행정수도 완성엔 아직 역부족”이라며 “지역 숙원사업을 잘 파악해 정책위 예산심의와 입법정책을 만드는데 참조하고 앞으로 관심가지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추경호 예결위 간사는 “세종시 현안과 국비지원 사업 등을 경청하는 소중한 자리라고 생각한다”며 “국회 예산심사 과정에서 빠트리지 않고 챙기겠다”고 했다. 

일단 이날 자리 표면상으론 원론적 답변 외 진전되거나 전향적인 입장을 찾기 어려웠다. 국민의힘이 예산 국회에서 어떤 입장으로 세종시를 바라볼 지는 또 다른 관전 포인트로 남게 됐다. 

국민의힘이 이번 예산국회에서 어떤 입장으로 세종시를 바라보고 진전된 지원에 나설 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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