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112신고 출동, '세종시' 전국 최하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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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112신고 출동, '세종시' 전국 최하위권
  • 이주은 기자
  • 승인 2020.10.09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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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한병도 의원실 분석 결과... 세종시는 전년보다 출동 시간 되레 늘어
올해 6분 16초로 강원도(6분 35초) 다음 늦어... 2019년 대비 출동 지연 시간은 1위
1위인 인천과는 2분 23초 격차... 세종경찰청 출범 1년차, 재정비 과제 노출
세종지방경찰청 전경.
소담동 세종지방경찰청 전경.

[세종포스트 이주은 기자] 경찰의 112신고 출동 시간의 지역별 격차가 여전히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시는 최하위권으로 분석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전북 익산을) 의원은 지난 8일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 최근 4년 사이 전국 18개 지방경찰청의 출동 시간을 공개했다.

한 의원실에 따르면 최근 4년 새 112신고 출동 시간은 빨라졌지만, 지역별 격차는 여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112 출동 시간은 신고 접수 이후, 순찰차 지정 시점부터 현장 도착 시점까지 걸리는 시간을 의미한다. 

세종시의 2020년도 평균 출동 시간은 6분 16초로 조사됐다. 이는 전국 18개 시·도 중 17위로 거의 최하위권이다. 2019년 5분 57초 기록보다 19초 늦어졌다. 지난해 7월 세종지방경찰청 출범 효과가 현장에 반영되지 못한 모습으로 다가왔다. 

전국 평균인 5분 5초와도 무려 1분 11초 격차를 드러냈다. 인천이 3분 53초로 가장 빨랐고, 서울(4분 16초)과 대구(4분 24초), 대전(4분 39초), 전북(4분 43초) 등의 순으로 파악됐다. 

강원도는 6분 35초로 세종 다음으로 최하위를 기록했고, 제주도는 6분 1초로 나타났다. 

세종은 전년 대비 출동 시간 증가세 부분에선 전국 1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대구가 18초, 충남이 8초, 광주가 6초, 서울이 1초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인구 증가세에 비례한 경찰관 수 충원가 적기 이뤄지지 못한 현실이 일부 반영된 모습이다. 실제 아름동 치안센터의 관할 인구가 전국 최고 수준에 달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 보람동 남부경찰서 개서가 이뤄지면, 출동시간 개선이 일부 가능할 것이란 기대를 모은다. 

세종을 제외한 2017년과 2020년 사이 지방청별 4년간 평균 출동 시간을 살펴보면 서울청(4분 3초→4분 16초)과 울산청(5분 3초→5분 4초) 등 모든 지방청에서 평균 출동 시간이 개선됐다. 전국 평균 출동 시간 또한 5분 21초에서 5분 5초로 16초 단축됐다.

한 의원은 “문재인 정부의 경찰청 2만 명 증원 계획 진행으로 전국의 민생치안 대응 역량이 강화되고 있다”며 “하지만 지역 간 격차가 여전한 부분은 해결해야 할 과제”라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경찰은 지역별 치안 격차로 인해 소외되는 국민이 없도록 추가적인 인력 충원과 이에 따른 적재적소에 인력 배치를 위해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방청별 평균 출동시간. (제공=한병도 국회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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