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급→5급’ 승진, ‘세종시‧행복청’ 가장 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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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급→5급’ 승진, ‘세종시‧행복청’ 가장 빨랐다
  • 정은진 기자
  • 승인 2020.10.04 2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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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17년 6개월, 17위 전남(28년 3개월)과 11년 차이 보여 
행복청 17년 4개월, 중앙부처 평균 27년 9개월과 상당한 격차 
민주당 박재호 의원 조사 결과, “행안부 전반 점검, 재조정” 주문 
세종시와 행복청이 지방과 중앙 행정기관 기준 9급에서 5급 승진 소요기간 최소 기관으로 조사됐다. 

[세종포스트 정은진 기자] 세종시 건설의 쌍두마차로 통하는 ‘세종시’와 ‘행복청’. 

양 기관 9급 공직자가 5급으로 승진하기까지 소요기간이 중앙과 지방을 통틀어 가장 짧은 것으로 조사됐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박재호 의원(부산 남구을, 더불어민주당)이 행정안전부와 인사혁신처로부터 각각 제출받은‘2019년 지방직과 일반직 공무원 승진 소요 현황’자료를 보면, 세종시 9급 공무원은 5급 승진까지 17년 6개월을 보냈다. 

전국 지자체별 9급에서 5급 승진 소요 연수 (제공=박재호 의원실)

전남도가 28년 3개월로 가장 길었는데, 세종시와 무려 11년 가까운 격차를 보였다. 전국 평균은 지난해 기준 25년 4개월로 점점 단축되는 모습이다. 광주시(21년)와 부산시(22년 2개월), 강원도(23년 5개월)가 뒤를 이었고, 인근 대전(24.8년), 충북(24.6년), 충남(27.1년)은 비슷한 추이를 보였다. 

행복도시건설청은 17년 4개월로 더 짧았다. 중앙행정기관 평균 소요기간이 27년 9개월인 점, 법무부는 31년 3개월인 점과 비교하면 승진 속도가 가늠됐다. 기획재정부는 행복청 뒤를 이은 19년 6개월로 나타났다. 

중앙부처 주요 기관의 평균 승진 소요 연수

행복청은 9급에서 8급(1년 11개월), 8급에서 7급(3년 11개월) 승진 기간에서도 가장 빨랐다. 

5급 이상 승진에선 ▲5급→4급(국가보훈처 6년 3개월, 국세청‧농촌진흥청‧해양경찰청 각 6년 10개월) ▲4급→3급(산림청 5년 9개월, 농촌진흥청 5년 5개월, 새만금청 5년 2개월) ▲3급→고위 공직자(보건복지부‧ 교육부‧중소벤처기업부 2년 10개월) 인사에선 또 다른 결과를 나타냈다. 

박 의원은“공무원에게 승진이 빠른 것은 조기 퇴직을 의미하기에 부담이 되고, 승진이 안 되는 것은 공무원 사기 진작 차원에서 문제가 된다”며 “9급 공무원이 5급까지 승진하는 데 걸리는 기간이 지역별, 부처별로 상당한 격차가 나는 만큼, 공무원 조직을 총괄하는 행안부가 이에 대한 전반 점검을 통해 승진 소요 연수의 적정성 여부를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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