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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청사 국감 ‘단 5일’, 여전히 찬밥 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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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청사 국감 ‘단 5일’, 여전히 찬밥 신세
  • 박종록 기자
  • 승인 2020.10.03 08:2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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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수도권 중심’으로 확산 불구, 서울 여의도 쏠림 뚜렷 
여의도 국회 일정은 ‘94일’ 달해... 국회법 개정안 조속한 통과 필요성 부각

 

평소 텅빈 정부세종청사 국정감사장.
평소 텅빈 정부세종청사 국정감사장이 올해도 같은 풍경을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

[세종포스트 박종록 기자] 국회 기획재정위, 국토교통위, 행정안전위가 각 1일, 환경노동위가 2일간 정부세종청사에서 국정감사를 진행하는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코로나19 탓에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서 최소 인원으로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다소 나아진 여건을 감안한 것으로 풀이된다. 

개최일자로만 보면, 5일로 2019년 3일, 2018년 4일보다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세종을 포함한 언택트 영상회의 방식은 단 하루 일정이 포함됐다. 

3일 국회에 따르면 2020 국정감사는 오는 7일부터 28일까지 서울과 세종 등 지방을 오가며 약 3주간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정부세종청사 국감은 7일 기획재정위와 국토교통위(행복청 등)로 포문을 연다. 보건복지위는 같은 날 국회와 세종, 오송(질병관리청 등)을 3원으로 연결하는 영상회의로 국감을 갖는다. 행정안전위는 19일 오전 세종시와 세종지방경찰청 국감을 벌인다. 

이어 환경노동위가 23일 환경부, 26일 고용부 국감 계획을 추진하게 된다. 

역시나 전반적인 국감 비중은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에 쏠려 있다. 

법제사법위가 11일, 농림축산식품해양위 및 정무위가 각 10일, 산업통상중소벤처기업위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가 각 8일, 보건복지위, 문화체육관광위가 각 7일, 외교통일위가 3일, 운영위가 2일, 여성가족위가 1일 전 일정을 사실상 서울 국회에서 맞이한다. 

환경노동위는 7일, 기획재정위는 6일, 교육위와 국토교통위는 각 5일, 행정안전위는 4일간 서울 국회 일정을 갖는다. 서울 국회 일정을 모두 더하면, 약 94일에 달한다. 

서울 등 수도권이 코로나19 확산의 진원지가 되고 있는 마당에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중심의 의사 일정엔 큰 변화가 없는 양상이다. 

이 때문에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에 가속력을 더할 ‘국회법 개정안’ 통과가 더욱 중요해졌다. 

시민사회 관계자는 “올해 국정감사를 치루면서, 세종의사당의 조속한 설치 필요성이 더욱 부각되길 기대해본다”며 “고착화된 서울 여의도 정가 구조가 쉬이 바뀌긴 어렵겠으나, 세종의사당 중심의 국회 운영 전환은 더는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한편, 세종시와 세종지방경찰청 국감은 앞서 살펴본대로 19일 오전 세종시, 세종시교육청 국감은 같은 날 오후 2시 충남대에서 각각 행안위와 교육위 위원들과 조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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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2020-10-06 22:04:02
얼음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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