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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해밀동(6-4) 입주 눈앞, 관전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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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해밀동(6-4) 입주 눈앞, 관전포인트는
  • 이주은 기자
  • 승인 2020.09.24 00:2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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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말 3100세대 입주 스타트, 14번째 생활권 형성 
새로운 정주여건과 주거환경 눈길... 인구유입율과 교육여건 개선은 숙제
곧 입주를 앞둔 해밀동 6-4생활권 야경 (제공=행복청)

[세종포스트 이주은 기자] 오는 9월 말 3100세대 대단위 입주를 앞둔 세종시 ‘해밀동(6-4생활권)’. 

행복도시건설청에 따르면 해밀동은 도시건축 통합계획 방식에 따라 지구단위계획을 적용한 생활권으로, 최근 반곡동(4-1생활권)에 이어 14번째 입주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새로운 정주여건과 주거문화 기대감이 높아지는 한편, 입주 후 해결해야할 숙제도 적잖이 드러나고 있다. 

해밀동 생활권, 새로운 주거문화 기대되는 이유 

복합커뮤니티 단지 등 새로운 생활권 기능 배치가 눈에 띄는 해밀동
복합커뮤니티 단지 등 새로운 생활권 기능 배치가 눈에 띄는 해밀동

입지는 도담동 세종충남대병원을 지나 비알티 중심도로 우측편에 자리잡았고, 북쪽으로 원수산을 마주하고 있다. 인구 순밀도가 행복도시 평균 355인/ha보다 크게 낮은 243인으로 쾌적한 주거여건을 형성할 것이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생활권 중심에 복합커뮤니티 단지를 배치하고, 대중교통 중심도로 인접지에는 공동주택, 원수산 앞의 정온화 지역에는 단독주택을 특화계획을 배치해 소통형 공동체를 구현한 것이 대표적 특징이다.

복합커뮤니단지 조감도

복합커뮤니티 단지는 복합커뮤니티센터와 유치원 및 초·중·고교, 체육공원 등을 포괄하는 개념이다. 

여기서 공원 내 중앙 운동장과 학교 강당, 복합커뮤니티 도서관 등 생활 사회간접자본(SOC)은 학생들과 지역 주민들이 시간대를 나눠 공동 사용하는 공간 활용 극대화 콘셉트도 적용했다.

기존 고층 위주의 단일 학교 건물이 저층(1〜3층)으로 다양하게 분산 배치, 아이들이 공원 내 운동장을 맘껏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비알티 정류장부터 공동주택과 복합커뮤니티, 원사천, 원수산까지 연결하는 안전한 입체 보행로도 차별화 요소다. 

학교가 접한 부분의 생활가로는 지그재그 형태로 차량 서행을 유도하고, 회전교차로 12개소가 원활한 교통 흐름 및 ‘신호등 없는 생활권’을 구현한다. 

보행자 안전과 원활한 차량 소통을 유도하는 도로 계획

저영향개발기법(LID)과 네덜란드식 자전거교차로, 원사천변의 카페문화거리도 도시에 색다른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행복청 관계자는 “도시건축 통합계획 방식은 효율적인 공간활용과 통일감 있는 경관조성에 유리한 여건을 가져온다”며 “국토교통부와 국가건축정책위원회 등 관계 기관이 향후 신도시 계획에 적용할 선진사례로 제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학교와 복합커뮤니티, 공원의 통합 계획 방식은 수도권 제3기 신도시 약 70곳 학교에 적용될 예정이다. 

‘공동주택 3100세대, 단독주택 439세대’, 조화로운 환경 

해밀동 기능별 배치도
해밀동 기능별 배치도

공동주택은 1110세대와 1990세대를 더한 2개 단지 3100세대로 구성된다. 다양한 높이와 형태의 클러스터형 주거동을 계획하는 동시에 주민소통형 소규모 마당 조성과 진입부의 특색있는 디자인 타워동 배치로 경관 차별화를 유도했다. 

단독주택은 439세대로 원수산 아래 정온환 주거환경을 뽐낼 것으로 기대된다. 

▲공동마당을 중심에 배치, 커뮤니티를 활성화한 공유마당 마을 ▲경사지형과 조화되는 세종테라스 마을 ▲차량 간섭 없이 자연과 유기적으로 엮여진 보행 중심의 오솔길 마을 등이 차별화된 단독주택 콘셉트로 선보인다.

해밀동 특화 단독주택 단지 유형
해밀동 특화 단독주택 단지 유형

세종테라스마을은 올해 착공을 앞두고 있고, 나머지 용지는 지난해 매각 완료와 함께 건축 인허가 단계에 놓여 있다. 

김복환 도시계획국장은 “해밀동(6-4생활권)은 기존 행복도시 건설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도시건축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국내 여러 도시의 벤치마킹 생활권이 될 것”이라며 “복합커뮤니티단지에 대한 사용자 평가 결과를 향후 생활권 계획에 환류하는 등 도시계획의 진화를 지속 도모하겠다”고 약속했다.

‘해밀동 주거 완전체’, 기대감 이면에 남은 숙제는 

해밀동 생활권 전경

앞으로 해밀동 입주는 새로운 주거지 탄생의 기대감 이면에 다양한 숙제를 노출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올 들어 월평균 500명 선, 세종시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연간 1만 명 이하 증가에 그칠 것으로 보이는 인구 추이에 활력을 불어넣을지 주목된다. 

불안요인은 존재한다. 전월세가와 매매가가 급등한 가운데 100% 실입주 달성 속도가 더딜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세종시 진입장벽이 지난해보다 크게 높아진 만큼, 인구 정체율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란 부정론에 기댄다. 

또 학교 건립시기와 복합커뮤니티 완공시기가 불일치해 1년간 원거리 또는 버스 통학이 불가피해보이고, 해밀고 학생들이 다른 생활권 고교로 다녀야하고 전학을 올 수 없는 딜레마도 풀어야할 과제다. 

입주민과 건설사간 물밑 하자 분쟁도 잠재 요소로 남아 있다. 

해밀동에 적용된 LID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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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2020-09-24 11:56:01
무슨관전?그냥 답없음.투기.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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