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도담동 '이상한 정류장', 시민불편 언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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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도담동 '이상한 정류장', 시민불편 언제까지?
  • 박종록 기자
  • 승인 2020.09.17 18:2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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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램마을 8·10단지 정류장, 정차 위치와 정류장 시설 위치 맞지 않아
이순열 세종시의원, 시청 직원들과 함께 직접 현장 확인... 개선 촉구
도램마을8.10단지 정류장 모습. 정류장 시설과 버스 정차대 위치가 맞지 않는 상황.위는 대전 방향, 아래는 조치원 방향 정류장.
도램마을 8단지와 10단지 정류장 모습. 정류장 시설과 버스 정차대 위치가 맞지 않는 상황. 위는 대전 방향, 아래는 조치원 방향.

[세종포스트 박종록 기자] 대중교통 중심도시를 지향하는 세종시에 걸맞지 않은 '이상한 정류장'이 레이더망에 포착됐다. 

도담동 도램마을 8·10단지 정류장이 즉시 개선을 필요로 하는 상태로 남아 있었다. 정류장 시설과 버스 정차대 위치가 서로 맞지 않은 불편이 존재했다. 

시민들은 버스 정류장에서 멀리 떨어진 정차 장소로 이동해야 했다. 잘못된 도로 구조와 설계 탓에 정류장 바로 앞에서 탑승이 불가능하도록 철골 펜스가 설치돼 있다. 버스 정차대가 위치한 곳으로 옮기자니 자전거 도로라 이마저도 딜레마다. 

이 같은 민원을 접수한 이순열 세종시의원과 시 관계자들이 지난 16일 문제의 현장을 찾았다. 

이순열 의원은 “도로가 아닌 인도 방향으로 개방된 버스정류장으로 인해 이곳에 거주하는 어르신 등 교통약자들이 버스 승차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자전거길을 확보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버스 탑승 방향을 바꾼 것으로 생각되나, 이곳에 맞게 정류장의 구조나 크기 변경이 어렵다면 정류장 위치를 실제 버스 정차 위치로 옮기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야 했다”면서 집행부에 개선책 수립을 촉구했다.  

이순열 세종시의원과 교통과 대중교통담당계장, 도담동장이 정류장 문제에 관해 의논했다.
정류장 문제에 관해 의논 중. 왼쪽부터 순서대로 양진복 도담동장, 이순열 세종시의원, 김동균 교통과 대중교통담당계장.

이날 현장 점검에서는 정류장 재설치와 위치 변경 등 다각적인 개선방안이 논의됐다.

현재 설치된 정류장 동선에 맞게 정류장 시설을 창의적으로 개선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는데, 교통과 관계자는 "본 정류장에 설치된 정류장 시설 디자인은 세종시 읍면동 전 지역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디자인이라 이곳만 특별하게 바꿀 수는 없다"고 답했다.

또 이 정류장을 실제 버스 정차 위치에 가깝게 옮길 경우, 사유지 점거 문제로 인근 아파트 단지 입주자 대표들의 동의를 받는 절차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이 의원은 “이 정류장에 대한 문제 제기가 꾸준히 있었는데도 지금까지 해결책을 찾지 못한 것은 행정적 배려와 관심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며 “대중교통 친화 정책은 공급자 중심이 아닌 수요자 입장에서 교통약자를 비롯한 시민들의 이용 편의 증대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현장 점검을 계기로 이 의원은 도램마을 8‧10단지 버스정류장 조치 계획에 대해 지속적으로 집행부와 협의하면서 최적의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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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18 22:04:23
대중교통 중심도시가 아니라 이렇게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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