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화폐로 온라인 쇼핑? 기약 없는 세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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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화폐로 온라인 쇼핑? 기약 없는 세종시
  • 이주은 기자
  • 승인 2020.09.1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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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통대전 캐시백, 이제는 온라인 몰에서도 사용 가능
내년 구축 목표 앞당겨 공격적 마케팅 착수... 3000여곳 입점
온라인 결제와 캐시백 혜택, 지역 소상공인 살리기 1석 3조 기대
세종시, ‘온라인몰 구상’ 여전히 검토 단계... 상생플러스 우선 확산 도모
16일 모바일 서비스를 시작한 대전시 지역화폐 온라인 몰인 '온통대전몰'. 이제 대전시는 지역화폐 사용과 캐시백 서비스가 온라인에서도 가능해졌다.

[세종포스트 이주은 기자] '포스트 코로나가 몰고온 온택트 시대를 선점하라.' 

대전시가 지난 5월 온통대전 지역화폐에 이어 16일 '온통대전몰' 출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박차를 가한다. 

온통대전몰은 지역 상권 전용 온라인 쇼핑몰이라 보면 된다. 그동안 지역 내 소비가 대면 결제로만 가능했다면, 이제는 지역화폐를 온라인으로도 소비할 수 있는 문이 열렸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 

대전시민들은 온라인 상품 구매와 결제로도 캐시백 적립 혜택을 받게 됐다. 

조선영 담당 주무관은 “온통대전몰 오픈은 원래 2021년으로 준비했던 사항”이라며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소상공인을 살리고, 지역화폐 온라인 활성화를 위해 조기 오픈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이번 오픈에 대전 소상공인 3000여 개 업체가 입점한 상태”라며 “대전에 주소를 둔 우수 중소기업만 입점하게 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온통대전몰에선 대전시 농산물을 비롯해 수산·축산물, 반찬 가공식품까지 3000여 개 지역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향후 참여업체는 지역 사회 호응도에 따라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시는 오픈 기념으로 경품 행사와  할인쿠폰 등 다양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대전시 ‘온통대전몰’은 전국적으로는 두번째다. 인천시 ‘인천e몰’이 전국 최초의 지역 온라인몰로 주목받고 있다. 

모바일 온통대전몰 초기화면.

세종시는 아직까지 온라인 몰 구축 계획이 없다.

올 초부터 이와 관련한 의견수렴과 협의를 비공식 진행했으나 사업성과 예산 효율성 등에 발목이 잡힌 양상이다. 

현재로선 대전시보다 3% 높은 캐시백(10%) 혜택에 여민전 상생플러스 가맹점 제도로 부족한 점을 메워가고 있다. 

상생플러스는 소상공인 자체적으로 5∼10%의 선할인율을 적용함으로써 여민전 결제 캐시백 10% 적립 혜택을 배가하는 정책이다. 참여 가맹점은 여민전 앱에서 ‘상생+가맹점’ 메뉴를 클릭하면, 가맹점 이름과 할인율로 확인할 수 있다.  

지난 9일 일반음식점 4곳과 커피·제과제빵점 2곳, 안경점, 커튼·블라인드, 침구 전문점, 꽃집, 미용학원, 서점 등 모두 13곳이 참여한 데 이어, 16일 현재는 28곳까지 늘었다. 

다만 온라인 쇼핑몰 부재의 아킬레스건은 상당 부분 안고 갈 수 밖에 없는 터라 아쉬운 대목이다. 

온통대전 카드를 겸용하고 있는 세종시민들의 소비가 또 다시 온통대전몰로 분산될 소지도 충분하다. 코로나19로 대면 접촉을 꺼려하고 외부 출입마저 조심스러운 상황 때문이다.  

이에 일부 세종시민들도 ‘지역화폐 여민전을 온라인에서도 사용할 수있도록 해달라"는 의견을 내놓고 있으나 도입 여부는 미지수다. 

박형민 경제산업국장은 “아직 ‘여민전’ 온라인 마켓에 대한 계획은 없다”며 “모바일 여민전 도입 등 시민들이 여민전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은 모색 중이나 쇼핑몰 구축은 예정되지 않은 사항”이라고 선을 그었다.

시민 A 씨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이 대전시의 온라인 쇼핑몰 구축 시기를 앞당기는 계기가 된 것 같다"며 “싱싱장터와 지역 상점에서 물건을 살 때,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다면 더욱 좋겠다"고 제안했다. 

지역 일각에선 지역 배달앱 구축 흐름이 나타나고 있으나 이마저도 실효 단계에는 이르지 못하고 있다. 세종시가 다시금 '온라인몰' 구축 카드를 꺼내들 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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