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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 "정부, 의협 아닌 국민 목소리 반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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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연대, "정부, 의협 아닌 국민 목소리 반영해야"
  • 김인혜 기자
  • 승인 2020.09.04 1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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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의협 4일 전격 합의안 놓고 통렬한 비판
의협에 백기투항 맹비난, 의사결정 중심에 국민은 없어
의료인력 확대, 공공의료 개혁 미룰 수 없는 과제로 강조

 

[세종포스트 김인혜 기자]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이하 세종참여연대)가 4일 “정부는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가 아닌 국민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규탄했다.

세종참여연대는 이날 성명을 통해 “공공의료를 포기한 정부와 의협의 밀실 거래를 규탄한다”며 “제대로 된 의사증원, 공공병원 확충 등의 방안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직결된 공공의료 정책에 정작 시민을 배제한 채, 이익단체인 의사 단체 요구를 받아들인 과정이 사실상 공공의료 포기를 선언한 것으로 받아들였다.

사상 초유의 감염병 사태로 국민들의 안위마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을 감안할 때, 의료인력 확대와 공공의료 개혁은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는 입장에서 비롯한다. 공공의료 개혁에 단 한 발자국도 다가서지 못한 채, 백기 투항에 가까운 합의를 한데 대해 성토했다. 

세종참여연대는 "집단휴진은 현재 위기 상황에 맞지 않은 (자신들의) 기득권 지키기이자 비윤리적인 행동”이라며 “코로나19 사태로 공공의료 강화 없이는 성공적인 방역과 치료를 해낼 수 없다는 교훈을 되새겼다. 수도권과 지방의 극심한 의료 불평등과 격차 개선도 절감했다. 의료 공공성 강화는 포기할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참여연대는 오늘의 밀실 야합을 단호히 거부하고, 주권자인 시민의 건강과 생명에 직결된 공공의료 개혁, 의료 공공성 강화를 위한 투쟁에 나설 것을 결의했다. 

대한의사협회에 이어 전공의들의 의료 파업이 지속되고 있다. (발췌=대한전공의협의회 페이스북)
대한의사협회에 이어 전공의들의 의료 파업이 지속돼 왔다. (발췌=대한전공의협의회 페이스북)

[동참 시민사회단체]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 외 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무상의료운동본부, 민중공동행동, 참여자치지역운동연대, 민주노총, 한국노총, 한국진보연대 등 176개 노동⋅시민사회단체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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