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댓글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세종시교육청 공동캠페인
세종시 '공유 PM' 불법 논란, 시의회서 재점화
상태바
세종시 '공유 PM' 불법 논란, 시의회서 재점화
  • 김인혜 기자
  • 승인 2020.08.31 19:04
  • 댓글 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본지 27일 보도... 임채성 산업건설위원장, 31일 시의회서 지적
임 의원, "인도·자전거도로 주행 불법"... 김 국장, "적극 홍보, 방지하겠다"
세종시의회 전경.
세종시의회 전경.

[세종포스트 김인혜 기자] 끊이지 않는 '공유 PM' 불법 운영 논란. 지난 27일 본지 보도에 이어 시의회도 31일 문제제기에 나섰다. 

세종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임채성)는 이날 제64회 임시회 제1차 회의를 열고, ‘2020 행정사무감사 지적사항’ 결과 보고 청취 및 질의응답을 했다.

임채성 위원장은 건설교통국을 상대로 공유 PM의 불법 운영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한 업체인 지쿠터와 관련해 “인도와 자전거도로 주행은 불법 아닌가”라고 물었다.

김태오 건설교통국장은 “불법임을 명시하는 플랜카드를 곳곳에 걸어놓았다”며 “지쿠터가 업체 자체 보험이 되어 있다고는 하나, 불법인 상황에선 (시민들이 이용 도중) 보상을 못 받을 가능성이 크다”는 사실을 환기했다.  

합법과 불법의 경계를 오가며 버젓이 영업 행위를 하고 있는 지쿠터. 사진은 도담동 일대 보도 한복판 전경. 
합법과 불법의 경계를 오가며 버젓이 영업 행위를 하고 있는 지쿠터. 사진은 도담동 일대 보도 한복판 전경.

임 위원장은 이 과정에서 시의 대응력 부재를 질타했다. 불법으로 보도 한복판에 놓여진 시기를 파악했는지 여부부터 제재 방법은 없는 지 질의했다. 

이에 김 국장은 “배치하자마자 알았지만, 업체가 서울에 있어 행정력의 한계상 소통이 늦었다”며 “영업 행위는 (현재로선) 제재 방법이 없어, 업체 측에 안전조치에 대한 공문을 발송한 상태”라고 해명했다. 

덧붙여 임 위원장은 “합법화는 12월부터로 알고 있다”며 “법 시행 전에는 이 점을 적극적으로 알려야 하는데, 시민 대부분이 모르는 상황”이라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김태오 국장은 “시 홈페이지 통해 좀 더 적극적으로 알리겠다”며 “시민들의 수요가 있으니 제대로 된 업체와 규제 특례를 통해 사업에 착수하겠다”고 답변했다.

한편, 지쿠터는 헬멧 착용부터 세심한 안전 관리를 하지 않을 뿐더러, 현재 합법화 직전 보도와 자전거 도로 위를 질주하는 행위를 유발하고 있다. 경쟁사인 또 다른 업체도 보도 위에 PM을 무단으로 올려놓은 채 영업을 하고 있다. 

지쿠터에 대한 세종시민들의 다양한 의견(발췌=세종시카페)
지쿠터에 대한 세종시민들의 긍·부정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 (발췌=세종시닷컴)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2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어서 해가드는 고을에서 유생이 2020-09-01 23:51:16
아뢰옵기 황공하오나 세종특별성의 도로가 너무 작고 차들이 많으니 이 전기원동기는 백성들의 지각불안감을 해소시켜 줄것이며 출퇴근 지옥에서 벗어나게 해줄 것이옵니다. 물론 세종특별성에서 일을 하는 백성들만 해당되어 통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괴이한 신호체계와 도로를 넖혀 부디 백성들의 지각공포에서 벗어나게 해주시옵소서.백성들의 민심을 잘 헤아려 주시옵소서. 끝으로 나라의 녹봉을 먹고 사는 자들의 특별한 공을 벌해주시옵소서. 고군분투해서 공을 세우는 것이 정상이거늘 특별한 지위로 특공을 세우고 부귀영화를 꿈꾸는 탐관오리를 질타해주시고 그 대궐을 공유시켜 주시기 바랍니다. 미천한 유생의 허튼 글발을 부디 헤아려 주시옵길 간청드리옵니다. 경자년 구월 해가드는 고을 유생이

해가드는 고을의 한 유생이 2020-09-01 23:22:17
공유가 불법이라고 하옵시면 무엇이 합법이옵니까? 그렇다면 세종성에서 운영하는 공유 자전거도 불법이 아니옵니까? 아래옵기 황공하오나 그 자전거 역시 안전도구(헬멧)는 없사옵니다. 백성이 자전거도로 위를 거닐면 이것도 불법이라 하시겠습니까? 백성들 대부분이 자전거도로 위로 걷기도 하고, 동네아낙들은 전기로 충전되는 가마에 자녀들을 태워 서당으로 실어나르고 장터에 가서 장을 보기도 하옵니다. 그럼 이런 백성들도 모두 불법으로 간주 할 것이옵니까? 폭염으로 지친 백성들의 땀을 닦아 주지는 못할망정 열사병이 걸리게 무동력페달만을 밟으라 하시니 통탄하지 않을수 없습니다. 작금의 감염병 창궐로 숨쉬기 조차 힘이 드는데 이 경이로운 전기동력장치는 백성들에게 시원한 바람과 냉수와도 같사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