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참가, 관계자 외 세종시 방문 자제 권고
[세종포스트 김인혜 기자] 세종시에서 올해 처음 열리는 제38회 대한민국연극제 in 세종.
전국적인 코로나19 재확산세에도 불구하고 '취소' 없는 진행을 예고하고 있다.
최악의 상황까지 고려해왔던터라, 행사와 일부 프로그램의 무관중 운영 등의 복안을 세워뒀다.
제38회 대한민국연극제 in 세종 조직위원회(위원장 오태근, 이하 조직위)는 20일 수도권 영향 및 정부세종청사 등이 밀집한 세종시 방역 수준에 준하는 행사 진행 의사를 밝혀왔다.
조직위는 "오는 28일과 30일 예정된 충북, 울산 지역의 경연 공연은 무관중을 원칙으로 진행한다"며 "리허설과 본 공연 실황은 촬영 및 편집 후 온라인 채널을 통해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코로나19로 인해 공개적인 개막행사가 제한된 만큼, 온라인 생중계로 재구성 중"이라며 개막행사뿐만 아니라 경연, 네트워킹 페스티벌 등에 대해서도 참가 단체와 관계자를 제외한 인원의 세종시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권고했다.
이는 오는 30일까지 지침으로 이후 상황은 추이에 따라 재공지할 예정이다.
이춘희 시장도 이날 "문화예술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세종시이다 보니 주변 도시 인프라를 최대한 활용한 연극제로 준비해왔다. 관객이 못 오더라도 배우들의 능력 향상 등의 취지를 존중하려 한다"며 취소 없는 추진 의사를 밝혔다.
한편, 대한민국연극제 in 세종은 (사)한국연극협회 주최, (사)한국연극협회, 대한민국연극제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연극축제다. 2020년 행사는 오는 28일(금) 충북대표 극단 청년극장의 <숙희책방> 공연을 시작으로 9월 28일(월) 폐막식까지 32일간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