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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교회‧집회발 코로나19 파장, 20일엔 세종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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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교회‧집회발 코로나19 파장, 20일엔 세종시? 
  • 이주은 기자
  • 승인 2020.08.19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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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제일교회 관련 세종시민 4명, 광화문 집회 관련 시민 88명 ‘음성’
추가 신원 파악 주력, 질본 통해 명단 확보... 지속적인 모니터링 
20일 한국교회 기독연합, 세종시서 30명 선 축소 행사 예고... 시민들 반발‧우려 촉발 
정부세종청사 인근 어진동 전경. (사진=정은진 기자)
정부세종청사 인근 어진동 전경. (사진=정은진 기자)

[세종포스트 이주은 기자]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자 4명 음성’, ‘광화문 집회 관련자 88명 음성’. 

세종시가 19일 오후 6시 현재 파악한 코로나19 긴급 대처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한국교회 기도연합의 20일 정부세종청사 앞 ‘한국교회 기도의 날’ 행사 강행을 놓고 설왕설래가 이어지고 있다. 

시에 따르면 전날 서울 사랑교회 관련자 4명은 검사 결과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고, 서울 광화문 종교 집회 참여자 88명도 음성 반응을 보였다.

시는 현재 세종시에서 출발한 버스 2대에 탑승한 신원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들을 포함해 31명이 현재 추가 검사를 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민주당 박주민 국회의원실이 질병관리본부를 통해 집회 참가자 명단을 보냈다”며 “질본 명단이 확보되는 대로 추가 검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한번 음성 반응이 나왔다는데 방심하지 않고 지속적인 모니터링도 전개할 계획이다. 

사랑제일교회 및 광화문 집회 참석자 관리와 함께 시 방역당국이 당면한 사안은 바로 20일 교회 집회. 

경찰에 따르면 한국교회 기도연합은 20일 전국 17개 광역시‧도 및 226개 시‧군‧구 기독교 연합 공동으로 전국 단위 ‘한국 교회 기도의 날 & 인권 페스티벌’ 행사 집회 신고를 해놓은 상태다.  

일각에선 이미 취소됐다는 관측이 나오는가 하면, 2000여명 행사에서 30명 선으로 축소됐다는 전언도 이어져 혼선을 가하고 있다. 더욱이 19일 중앙의 한 유력 일간지에 이 같은 30명 선 참여 광고가 게재된 사실이 전파되면서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또 다른 일각에선 이들 단체가 소규모 인원 참여와 함께 세종시 인근 교회 안에서 집회를 가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일부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방역 수칙 준수를 전제로 행사 개최를 시사했다. 

해당 단체는 그동안 ▲포괄적 차별금지법 반대 ▲정부의 소모임 제한 조치 개선 ▲교회 감시용 주민 신고제 및 QR코드 의무화 거부 등에 나서왔던 터라, 시민들의 반발 심리를 불러오고 있다. 

행사 장소는 이날 오후 2시 30분경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국무조정실 앞이다. 경찰 관계자는 “세종지부는 집회 신고를 철회한 상태다. 하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현장에 나가볼 계획”이라며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한국교회 기도연합이 오는 20일 진행 예정이던 '한국교회 기도의날'. (제공=시민 A 씨)
한국교회 기도연합이 오는 20일 진행 예정인 '한국교회 기도의날'. (제공=시민 A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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