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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등교'는... 세종시 코로나19 대응태세 급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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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등교'는... 세종시 코로나19 대응태세 급전환
  • 이희택·이주은 기자
  • 승인 2020.08.18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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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생활방역 준수, 모임 자제’ 권고... 위험지역 방문, 신속한 검사 촉구 
시교육청, 지역 밀집도 2/3 기준 변경... 750명→300명 이상 학교에 적용 

 

8일 새뜸중학교 학생들의 등교 모습. 이로써 세종시는 순차적 개학을 모두 마쳤다. (제공=교육청)
급변한 코로나19 상황이 아이들의 매일 등교 길을 또 다시 막아나서고 있다. 사진은 지난 6월 8일 새뜸중학교 학생들의 등교 모습. (제공=교육청)

[세종포스트 이희택·이주은 기자] ‘17일 0시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188명, 해외 유입사례는 9명, 1월 3일 이후 누적 확진자는 국내 1만 2864명, 해외 유입 2651명.’

‘전국적으로 지난 14일 103명, 15일 166명, 16일 279명 등 5개월여 만에 최고치.’

‘지난 6월 29일 이후 50일간 확진자 발생은 없었으나, 수도권 확진자의 방문 사례가 늘고 있는 세종시.’ 

세종시와 시교육청이 다시금 코로나19 위기 상황에 긴밀한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나섰다. 

방역 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는 서울과 경기지역 종교시설 뿐만 아니라 스타벅스 등 카페와 단란주점 등 장소를 가리지 않는 형태로 전파되고 있다. 

이에 세종시는 ‘클린 세종’ 유지를 위한 대시민 행동요령을 전파하고 있다. 

지난 7일부터 13일 사이 서울 사랑제일교회 방문자나 지난 1일에서 12일까지 용인 우리제일교회 방문자의 신속한 검사를 유도하는 한편, 8일 서울 경복궁역 집회 참석자와 15일 서울 광화문 등에서 열린 광복절 집회 참석자 중 유증상자의 조속한 검사를 촉구하고 있다. 

또 결혼식이나 장례식, 동창회 등에 참석할 경우, 출입자 명부 작성 등에 협조 요청도 했다.       
종교계에는 모임이나 행사 과정의 발열 체크와 출입자 명부 작성 등 방역수칙 이행 뿐만 아니라 음식물 제공과 취식 행위 자제도 당부하고 있다. 검사 문의는 세종시보건소(☎ 044-301-2841~3). 

이춘희 시장은 “지난 2~3월 대구‧경북의 대확산에 버금가는 중대 위기 상황이다. 지난 6월 29일 이후 신규 확진 환자가 나오지 않은 만큼, 클린 세종을 계속 유지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달라”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일상 생활을 유지하시되, 마스크 쓰기와 거리두기, 손 씻기 등 위생수칙을 꼭 준수해달다. 다수가 모이는 모임이나 행사 참여는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세종시교육청도 지난 10일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한 ‘등교 방침’에 전면적인 변화를 준다. 이전 방침은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를 전제로 한 전면 등교 권고. 

이를 토대로 학생수 750명 이상 학교(26개교)에 한해 ‘학교 밀집도 2/3 유지’를 할 수 있도록 했다. 학부모 등 교육 공동체 의견수렴을 거쳐 60% 이상이 희망하면 가능했다. 이는 1일 확진자 수가 50명 미만일 경우에 유효한 조치였다. 

시교육청은 18일 긴급 공지를 통해 ‘개학 이후 밀집도 최소화 조치’로 변경했다. 교육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수도권 외 지역 밀집도 2/3 유지를 강력히 권장하면서다. 

쉽게 말해 750명 이상에서 300명 이상(63개교) 학교에 밀집도 2/3 유지를 권고하는 방안이다. 300명 미만 73개교는 매일 등교 등 학교장 판단에 따라 진행키로 했다. 

최교진 교육감은 “지역감염의 전국적 확산을 막기 위해 세종시 지역 300명 이상 유‧초‧중‧고교에 학교 밀집도 2/3 유지를 권고키로 했다”며 “앞으로 2주간은 1학기와 같은 방식으로 운영을 하며 준비기간으로 삼고, 9월 전면 개학시기와 맞물려 이 방침을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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