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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의사당 미온적 반응, '국회 사무처' 움직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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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의사당 미온적 반응, '국회 사무처' 움직이나
  • 박종록 기자
  • 승인 2020.08.07 09: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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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의사당 건립추진단 출범, 향후 5개월 본격적인 실무작업 돌입
시설계획, 기관 간 업무협의, 자료 작성·분석 등 업무 수행 예정
세종시, 변화 움직임에 즉각 환영 입장... 관건은 국회법 개정안 통과
국회 여의도의사당 전경. (제공=국회)
국회 여의도의사당 전경. (제공=국회)

[세종포스트 박종록 기자]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에 미온적인 반응을 보여왔던 대표적 주체는 바로 국회 사무처. 

직원들 입장에선 서울과 세종 이원화로 직원간 생이별이 찾아오고, 세종으로 내려가야할 당사자가 자신이 될 것에 대한 반감이 존재해왔던 게 사실이다. 정부세종청사 이전 당시 공직자들도 같은 반응이었기에 이해가는 대목이다. 

그런 국회 사무처가 거스를 수 없는 대세를 받아들인걸까. 국회 사무처에 '세종의사당 건립 추진단'이 설치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세종시는 35만 시민들과 함께 이 같은 움직임에 즉각 환영 입장을 냈다. 

국회 스스로 실무 차원에서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행보에 나선 것으로 보고, 국회사무처와 힘을 모아 대내외 공감대 확산에 나설 계획이다. 

시에 따르면 세종의사당 건립 추진단의 활동기간은 향후 5개월. 세종의사당 현실화 여부가 2020년 12월 전·후 판가름난다는 점에서 주목되는 수순이다. 

국회 세종의사당 유력 입지 전경. 
국회 세종의사당 유력 입지 전경

시 관계자는 "추진단은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을 위한 세부적이고 실천적인 전략 마련을 담당하고, 경력자들이 중심이 돼 청사 건립을 위한 시설계획, 기관 간 업무협의, 자료 작성·분석 등 업무를 수행할 것으로 안다"며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은 입법부와 행정부간 이격으로 인한 국정운영의 비효율을 바로 잡고 세종시를 행정수도로 완성하는데 필요한 핵심과제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는 이념과 정파적, 지역적 갈등이나 이해 관계를 떠나 행정수도 완성과 공공기관 지방 이전 등을 통해 전국이 고루 잘사는 나라를 만드는 데 있다"고 덧붙였다.  

이제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의 마지막 퍼즐은 '국회법 개정안 통과'로 맞춰야할 전망이다. 이미 설계비 20억 원이 반영됐고, 실무부서인 국회 사무처가 움직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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