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동 제1뇌관 '과도한 상가 공급', 대책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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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동 제1뇌관 '과도한 상가 공급', 대책 있나
  • 박종록 기자
  • 승인 2020.07.29 23:54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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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온마을 LH 국민임대 7단지 상가 83호, 공급 전부터 반발 직면
LH, 관계기관과 협의 진행... 오는 9월 13호만 우선 공급 확정
나머지 70호, 뾰족한 활용안 없어... 8월 용역 결과 지켜봐야
세대 수에 비해 상가 공급 규모가 과도하게 큰 다정동 가온마을7단지 상가.
세대 수보다 공급 상가 호수가 과도하게 많아 문제시된 다정동 가온마을 7단지 아파트 상가 모습.

[세종포스트 박종록 기자] 세종시 다정동 현안의 제1뇌관으로 통하는 '과도한 상가 공급'. 이는 지난해 상반기 지역 상권의 반발과 함께 수면 위에 올라왔다. 

LH가 공급하는 국민임대 아파트(7단지) 1538세대에 무려 83호 상가 공급을 예고하면서다. 가뜩이나 어려운 지역 상권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는 비판이 거세졌다. 

LH가 세종시와 행복도시건설청 등 관계기관과 대책 마련에 돌입한 지 1년여가 지난 현재. LH는 오는 9월 13호만 우선 공급하겠다는 기본 방침을 세웠다. 

LH 담당자는 "해당 단지 내 상가 83호 전체 공급은 무리다. 일단 13개 정도만 9월 중 분양할 예정"이라며 "남은 상가에 대해선 LH 자체 사용도 검토 중"이란 답변을 내놨다.

결국 70호 상가 활용방안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는 얘기다. 현재 세종시 행정도시지원과와 협의를 진행하며 다각적인 활용안을 찾고 있으나, 뾰족한 대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인근 주민들은 게스트하우스 등 숙박시설 공급 아이디어를 냈으나 여의치 않은 형편이다.  

다정동 주민 A 씨는 "숙박시설이 부족한 세종시 문제 해결을 위해 일부 상가를 활용하는 제안을 했다"며 "근린생활 시설이라 기본 용도 제한이 있어 불가능하다는 답을 들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주민 B 씨는 "어린이 영어도서관이나 수영장 등 주민 편의시설이 들어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나타냈으나, 이 역시 현실적으로 불가능 판정을 받았다. 

세종시도 용도전환과 관련, 더 이상 LH를 압박하기 힘든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LH) 기업 경영권 침해 이야기 나올 수 있어 현재는 LH 방침에 (상가 활용안을) 맡긴 상태”라고 밝혔다. 

LH는 오는 8월 말 상가 활용 연구용역이 나오는 대로 구체적인 활용안을 실행에 옮길 예정이다. 자체 사무실 활용안이 가장 유력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다정동 주민들과 상권은 상식적으로 납득 가능한 활용안이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 자칫 13호 이상의 상가 공급이 현실화될 경우, 제1뇌관이 터질 수 있는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다.  

한편, 세종시 인근 아파트 단지들의 상가 공급 호수를 보면, 다정동 LH 상가 문제가 고스란히 드러난다. 

▲고운동(1-1생활권) M10블록 분양이 982세대에 7호 ▲종촌동(1-3생활권) M1블록 분양이 1623세대에 8호 ▲종촌동 M5블록 분양이 1684세대에 8호 ▲소담동(3-3) M6블록 분양이 1522세대에 16호 ▲새롬동(2-2) M8블록 국민임대가 906세대에 5호 ▲대평동 M5블록 10년 공공임대가 1438세대에 15호 수준이다. 

상가 1호 기준 최소 95세대에서 최대 201세대 수요를 담아낸 데 반해, 다정동 국민임대는 상가 1호 기준 19세대다. 무려 5배에서 10배 가까이나 과잉 공급된 양상이다. 당장 632세대 적은 새롬동 국민임대와 비교해도, 16배나 많은 상가 공급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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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버리 2020-07-31 11:08:40
전 생활권이 문제임.

기자님 2020-07-30 13:59:29
기자님

국회의원이 공약으로 LH 상가에

다정동 공공시설 입주를

공약으로 냈는데

국회의원실과 협의가 된것인지

취재부탁드립니다.

감사드립니다!

깊은 생각 2020-07-30 00:24:13
과연 과도할까요?
만약 세종시가 정말 행정수도가 된다면
절대 과도하지 않는 것입니다.
좀 더 기다려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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