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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집현동 대학유치, 사활 건 '행복도시건설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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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집현동 대학유치, 사활 건 '행복도시건설청'
  • 박종록 기자
  • 승인 2020.07.22 15: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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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캠퍼스 입주설명회, 오는 8월 27일 예고... 입주공고는 9월 본격화
2024년 개교 로드맵, 지지부진한 대학 유치 흐름 반전 주목
집현동 대학 공동캠퍼스 조감도와 콘셉트 설명.(발췌=행복청 정례브리핑)
집현동 대학 공동캠퍼스 조감도와 콘셉트 설명.(발췌=행복청 정례브리핑)

[세종포스트 박종록 기자]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이문기, 이하 행복청)이 지지부진한 대학 유치 고삐를 바짝 당기는 모양새다. 

계속되는 합의각서 체결에 이어 오는 9월 집현동(4-2생활권) 공동캠퍼스 입주 활성화를 위한 바람몰이에 나서고 있다. 

현재까지 공동캠퍼스 대상으로 합의각서를 체결한 곳은 카이스트(2018년 5월)와 충남대(2018년 11월), 고려대(2020년 5월), 충북대, 공주대,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2020년 7월).

이들 대학 외에도 관심도는 올라가고 있다. 행복청은 입주공고에 앞서 오는 8월 27일 입주 희망대학 등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입주설명회에선 공동캠퍼스 추진현황과 임대형 캠퍼스 임대료와 분양형 캠퍼스 토지분양가를 공개하는 한편, 신청서류와 입주공고, 입주심사위원회의 입주심사 등 일정 및 절차를 상세하게 안내할 예정이다.

공고에는 임대형 캠퍼스와 분양형 캠퍼스로 나누어 각각의 위치과 규모, 임대료 및 분양가, 신청기간 등의 내용이 포함되며, 입주신청은 대학·외국교육기관, 국내외 연구기관이 할 수 있다.

공동캠퍼스 입주를 신청한 대학들을 대상으로, 전문가로 구성된 ‘공동캠퍼스 입주심사위원회’가 공정하고 합리적인 심사를 진행하게 된다. 주요 심사사항은 입주계획의 구체성․타당성, 재원확보계획의 실현가능성과 산학연 협력 활성화 계획이 도시발전에 미치는 효과 등이 공동캠퍼스 조성 및 운영계획과 일치하는 지에 있다.

행복청은 입주공고 등을 통해 정확한 입주수요를 파악, 공동캠퍼스 조성·운영계획 및 설계 등에 반영함으로써 공동캠퍼스 조성사업의 완성도를 더욱 높일 계획이다.

또 행복청은 2018년 4월 공동캠퍼스 조성 및 운영 근거를 담은 「행복도시법」및 같은 법 시행령을 개정·시행하고, 교육부와 협의해 「공동캠퍼스 입주대학 설치·운영 고시(2019년 9월, 교육부)」 및 「공동캠퍼스 입주절차 및 승인기준(2019년 11월, 행복청)」을 마련하는 등 제도정비를 완료했다.

올해 2월에는 공동캠퍼스 설계공모를 통해 당선작을 선정했으며, 2021년 부지조성 및 임대형 캠퍼스 건축공사에 착공해 2023년까지 준공, 2024년 3월에 개교한다는 로드맵을 세워뒀다. 

김복환 행복청 도시계획국장은 “분양형과 임대형 캠퍼스가 함께하는 형태로 대학 및 연구기관 등이 입주하는 국내 최초의 캠퍼스 모델인 공동캠퍼스 조성 사업이 반드시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집현동 대학 공동캠퍼스 조감도.(발췌=행복청 정례브리핑)
집현동 대학 공동캠퍼스 조감도.(발췌=행복청 정례브리핑)

한편, '공동캠퍼스'란 다수의 대학·연구기관이 공동으로 입주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대학시설(캠퍼스)로, 임대형 대학시설과 분양형 대학시설로 구성된다.

임대형 대학시설(캠퍼스)은 대학이 교사시설을 임차하여 입주하는 형태고, 분양형 대학시설(캠퍼스)은 대학이 부지를 분양받아 직접 교사시설을 건축하여 입주하는 형태다. 행복도시 공동캠퍼스는 정부 혁신 사업으로 추진되며,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대학 구조조정과 재정제약 상황에서 대학 유치 활성화를 촉진하기 위해 도입한 국내 최초의 신개념 혁신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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