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 코와 입이 그려진 ‘클라운 마스크’ 제작·배부.. 호응 유도와 방역 1석 2조 기대
[세종포스트 김인혜 기자] 창작 음악극 <더 클라운>이 오는 8월 13일 조치원 세종문화예술회관을 찾아온다.
세종시문화재단(대표이사 김종률)이 개최하는 이번 공연은 연극과 뮤지컬의 강점을 극대화한 결합으로 마임과 마술 등 대사 없이 몸짓만으로 진행하는 ‘넌버벌 클라우닝쇼’다.
13인의 클라운(Clown·광대)들이 가족‧사랑‧자유‧상상 등 4가지 주제를 통해 시민들에게 웃음과 희망을 선사할 예정이다.
문화재단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공연장 관람 인원을 회당 270명으로 제한하고 오후 3시와 7시 30분, 총 2회에 걸쳐 진행한다.
또한 객석이 줄어든 만큼 공연장에 오지 못하는 시민들도 안전하게 집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해당 일 오후 7시 30분 온라인 공연도 연다. 이는 세종시문화재단 유튜브(YOUTUBE) 채널을 통해 온라인 생중계로 볼 수 있다.
관람 중 마스크를 필히 착용해야 하는 관객들에게 빨간 코와 입이 그려진 ‘클라운 마스크’를 특별 제작 배부하는 점이 눈길을 끈다. 방역과 공연 참여의 두 가지 의미가 다 전달될 수 있도록 한 아이디어다.
공연 관람은 5세 이상 가능하며, 전석 2만 원으로 이달 21일부터 YES24를 통해 예매할 수 있다. 관련 문의는 세종시문화재단 누리집(http://sjcf.or.kr) 또는 전화(044-850-0543)로 하면 된다.
문화재단과 세종문화예술회관은 공연 전·후로 공연장 전문 방역을 실시하고, 전자출입 명부를 통해 관객 정보를 확인하는 등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7단계 입장 방역을 진행한다.
다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되는 등 상황이 변화되면 공연은 취소될 수 있으며, 취소 시 재단 누리집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