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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첫 '종합병원' 개원, D-5 카운트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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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첫 '종합병원' 개원, D-5 카운트다운
  • 정은진 기자
  • 승인 2020.07.11 07:2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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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충남대병원 개원 앞두고 막바지 준비 한창, 미리 가본 세종충남대학교병원
각종 특화장비와 폭넓은 진료 인프라 구축, 2027년 수도권 빅5 대항마 간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전경과 주차장

[세종포스트 정은진 기자] 2012년 출범 후 종합병원 하나 없이 '원정 의료'에 고단한 일상을 보낸 세종시민.

시민들의 염원 중 하나이자 공공의료 인프라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릴 세종충남대학교병원 개원이 눈 앞으로 다가왔다.

세종충남대병원은 오는 7월 16일 진료 시작을 앞두고 최종 점검 성격인 4차 통합 리허설을 끝마친 상태로 정상 운영 의지를 다졌다. 

그동안 코로나19 여파로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어 개원이 늦춰진 만큼, 보다 만반의 준비로 시민들을 맞이하겠다는 결의도 세웠다. 

병원은 10개 특성화 센터와 31개 진료과 운영으로 물샐틈 없는 의료체계를 구축했고, 지능형 시스템 도입으로 인적 오류 최소화와 국가 보건의료정책 주도, 스마트 시티와 연계한 산학연 융복합 연구 허브를 지향하고 있다. 

2027년 세종시 유일의 상급 종합병원 목표를 향해 달려갈 태세다. 소위 수도권 빅5병원에 견줄 수 있는 미래형 병원으로 성장해나가겠다는 비전이다. 

세종충남대학교병원 입구
세종충남대병원 옥상 최상부에 위치하고 있는 닥터헬기 정류장
한창 지어지고 있는 헬스케어 병동. 건강검진 등을 받을 수 있는 헬스케어 병동은 내년 3월에 문을 연다. 

병원 최상부 옥상에는 의료헬기(닥터헬기)가 드나들 수 있는 헬기 정류장이 마련됐고, 지하 2층에는 장례식장을 비롯한 지하주차장 등이 설치되어 있다. 지하 1층에는 ▲응급의료센터 ▲방사선종양 치료센터 ▲핵의학 영상센터가 마련되어 있다. 

또한 지상 1층에는 천장을 통한 자연조명 로비를 따라 ▲여성센터 ▲소아청소년센터 ▲항암치료센터 ▲정형외과·지활의학과 ▲척추센터 ▲뇌신경센터, 지상 2층에는 ▲심뇌혈관센터 ▲소화기센터 ▲성형외과 ▲이비인후과 등이 전진 배치됐다.

지상 4층에는 영역벌 옥상정원 계획으로 특성화된 치유공간을 제공하고, 병동 전 병실에 환자 치유를 위한 자연 조망과 채광을 도입했다.  

특화 시설 기반의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1등급, 신재생에너지 공급비율 18.16%, 녹색건축인증 우수등급, 장애물없는 생활환경(BF)인증 최우수 등급은 세종충남대병원의 자부심이다. 지진 규모 6.5에도 견딜 수 있는 내진설계도 적용했다. 

1층 로비. 병원이 주는 딱딱함을 과감히 탈피하고 따뜻하고 고급스러운 색채와 디자인을 접목했다. 
접수실 또한 마찬가지로 따뜻한 색감으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병실마다 마련된 휴게공간 또한 오가낭뜰공원 등 세종시 신도시 녹지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음식까지 먹을 수 있도록 만들어졌으며 휴게실 이름은 '도시락'이다. 

개원 시 인력은 무려 1000명에 가깝다. 의사직 102명과 간호직 390명, 보건직134명 등이다. 병동부는 허가병상 500석(운영병상 539석), 12개 병동 443병상, 표준병동 41병상 등으로 마련해뒀다. 개원 초기 218병상으로 출발, 미래 상급 종합병원을 틀을 서서히 구축해간다. 

응급계는 52병동(응급, 감염, 음압격리병상 포함), 내과계는 51병동(뇌졸중집중치료실 포함), 61병동, 62병동(조혈모세포이식실 포함), 외과계는 71병동, 72병동(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 소아청소년계는 101병동에 배치했다. 기타 102병동은 특실과 아직 배치 미정이다. 

수술을 위한 최첨단 로봇과 방사선종양 치료센터에는 방사선 치료기기(150억) 등 고가의 의료장비 등을 마련했고 병실마다 진료 모니터를 마련해 스마트 의료 서비스에 한발 다가섰다.

이용자들이 음식 등을 편히 먹을 수 있는 편안한 휴게공간인 '도시락'과 따뜻한 마감과 색채, 조명을 사용했고 고급화된 실내 디자인으로 딱딱한 병원이 주는 이미지를 과감히 탈피했다. 

수술실에서 개원 준비중인 의료진들

건강검진 등을 받을 수 있는 헬스케어 병동은 지금 한창 조성 중에 있으며 내년 3월 문을 열 예정이며, 병원 앞에 정차하는 비알티(BRT) 정류장 또한 한창 공사 중에 있다. 

시설 안내를 담당해준 세종충남대학교병원 대외협력팀장은 "지난 10년간 타 지역으로 대학병원을 다녀야했던 세종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개원까지 열심히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세종시의 공공의료 인프라를 한단계 높여줄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의 개원 준비 모습을 '프레임 세종'으로 만나보자.

수술용 로봇 등 세종충남대학교병원의 최첨단 의료기기들. 
신생아 중환자실인 집중 치료실. 의료진들이 개원을 위한 통합 리허설을 진행하고 있다. 
방사선 치료센터에 전진 배치한 150억 원 상당의 방사선 치료 장비. 국내 대부분 병원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장비다. 
중환자실에서도 의료진들이 최종 리허설을 진행하고 있다. 
세종 충남대 병원의 이모저모
세종 충남대학교 병원 앞에는 BRT가 설 수 있는 정류장이 한창 공사 중에 있다. 오는 14일 오픈 예정. 
개원 준비에 한창인 세종충남대병원의 무사 개원과 함께 세종시 공공의료 인프라의 한 단계 성장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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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람 2020-07-11 12:46:06
세종에서 아프면 마땅히 갈큰병원이 없었는데
너무 잘됐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의료 선진 세종이되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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