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2개 기업 온다는 '집현리 세종테크밸리', 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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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개 기업 온다는 '집현리 세종테크밸리', 현실은?
  • 박종록 기자
  • 승인 2020.07.08 08:0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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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입주 진척도 상당히 느려... 자인주식회사 하나만 사업 착수
㈜에이블정보기술 외 대명밸류 등 5개 기업 공사 진행 중

 

세종테크밸리 조감도.(발췌=세종테크밸리 홈페이지)
세종테크밸리 조감도. (발췌=세종테크밸리 홈페이지)

[세종포스트 박종록 기자] 새로운 도시가 발전하기 위해선 다양한 분야의 산업 유치 등 자족기능 활성화가 필수적이다. 이를 위해 각 도시들은 대학과 기업 유치에 사활을 건다.

더더욱 이 같은 기능을 필요로 하는 세종시는 어떤 상태일까.

읍면지역은 산업단지를 중심으로 꾸준히 기업 유치가 이뤄지고 있다. 

▲일반 산업단지 9개소와 농공 산업단지 4개소 등 모두 13개소(131개 업체 가동, 1만 686명 고용, 688만 6000㎡) ▲조성 중인 전동과 소정 일반산단 4개소(182만 3000㎡) ▲조성 예정인 연서면 와촌리 스마트국가산업단지(332만 1000㎡), 세종복합 일반산단(전의 신방, 82만여㎡)가 대표적이다. 

세종시 산업단지 현황. (제공=세종시)

미래 관건은 단연 연서면 스마트국가산업단지와 집현리(4-2생)의 세종테크밸리(89만 8466㎡) 성공으로 모아진다.

이중 세종테크밸리 홈페이지(http://www.sejongvalley.com)를 들어가보면, 기업과 대학 유치를 통한 자족도시형 행복도시 완성 구현 및 바이오(BT), 에너지(ET), 인터넷(IT) 중심의 첨단업종 산업 육성을 목표로 두고 있다. 

이를 통해 창조경제 성장 거점을 구현하고, 지식산업센터와 창조형 캠퍼스, 캠퍼스타운, 벤처파크, 리서치파크 등의 시설을 도입 중이다. 사업 기간은 2015년 6월부터 2023년 말이다. 

세종테크밸리 사업개요.(발췌=세종테크밸리 홈페이지)
세종테크밸리 사업개요. (발췌=세종테크밸리 홈페이지)

현실은 녹록지 않다. 세종테크밸리에 제때 입주를 지킬 기업은 많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세종테크밸리에 입주하겠다고 계약을 하고도 착공 등을 진행하지 않고 있는 기업들이 많이 있다"며 "경기가 어렵다보니 기업에서 그런 이야기들이 많이 있는데, 올 하반기까지 설계해서 상당부분 착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기업별 입주 시점에 대해선 "기업마다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일률적으로 답하기는 곤란하고 지켜봐야한다"는 의견을 표했다.

세종테크밸리 부지 현황.(발췌=행정중심복합도시 현황도, 2019년 3월 20일 기준)
세종테크밸리 부지 현황. (발췌=행정중심복합도시 현황도, 2019년 3월 20일 기준)

이 와중에 세종테크밸리에 일찍 자리를 잡고 사업을 진행 중인 기업들이 눈길을 끈다.

유량계와 점도계 등을 연구개발하는 자인주식회사였다. 또 최근 대전에 본사를 두고 조치원과 서울, 전주, 광주 등에 지사를 둔 IT전문 기업 '㈜에이블정보기술'이 세종테크밸리에 첫삽을 뜬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에이블정보기술 세종사옥 신축 현장.(촬영=이희택 기자)
㈜에이블정보기술 세종사옥 신축 현장.

시에 따르면 세종테크밸리 입주를 본격화한 기업은 앞서 언급한 ㈜에이블정보기술 외 대명밸류 등 모두 5곳이다. 아직 입주가 끝나지 않은 탓인지 기업 정보 공개는 이뤄지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해당 기업들이 소개될 경우, 타 시·도의 반발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행정중심복합도시 현황도(2019년 3월 20일 기준)에 소개된 세종테크밸리 입주 예정 기업표를 담아봤다. 

제조업 중심의 읍면지역과 다른 성격의 기업들이 행복도시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체, 정보서비스업,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서비스, 디지털 신호처리장치, 4G·5G 통신시스템, 고성능 영상감시장비, 헬스케어 기구 전문업체, 의료·가전제품용 부품, 반도체 장비기업, 원격제어 시스템 소프트웨어, 무대장치 전문기업, 소음·진동 계측기 전문기업 등이 일반적 입주 예상 기업들이다.

스마트시티·교통 관련 업체도 다수 눈에 띈다. 교통시스템(ITS) 전문기업과 빅데이터 전문기업, 스마트에너지 연구개발 융합센터, 빅데이터 및 인공지능 서비스, 디지털 신호처리장치 제조, 텔레메틱스시스템, 하이패스 차량용 단말기, 스마트 보행자 안내 시스템 업체, GIS를 이용한 위성 DMB 전문기업 등으로 요약된다.

바이오(BT) 분야로는 바이오 장비 전문업체와 생명공학 진단키트 및 서비스, 동물용 의약품 제조기업, 체외진단용 제품 개발 제조, 펩타이드 의약품 개발 등의 업체가 입주를 노크하고 있다.

환경(ET) 분야로는 친환경 태양광에너지 연구개발센터와 태양열발전시스템 개발, 전력설비 진단 및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첨단 LED 조명장치, 대기오염 방지시설 업체가 대표적이다.

안전과 국방 분야에서도 무인항공기 지상체 시스템 전문기업과 국방 분야 벤처기업, 군위성 통신 소프트웨어 전문 제작, 스마트방범 전문기업이 입주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이밖에 동영상·애니메이션·방송·통신·UHD 관련 기업 7곳, eCommerce 솔루션 1위 기업도 이름을 올렸다.

지식산업센터에는 충남대와 한양대 창업지원단 등 지원기관 6개가 들어설 예정이다. 산학연 클러스터 지원센터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소속 창업진흥원과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 입주를 눈 앞에 두고 있다.

이 같은 현황에 비춰볼 때, 세종테크밸리의 본 모습은 목표 시점인 2023년을 지난 2024년 이후를 기약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행정중심복합도시 현황도에 소개된 세종테크밸리 등 입주 예정 중인 기업 목록표.(발췌=행정중심복합도시 현황도, 2019년 3월 20일 기준)
행정중심복합도시 현황도에 소개된 세종테크밸리 등 입주 예정 중인 55개 기업 목록표. (발췌=행정중심복합도시 현황도, 2019년 3월 20일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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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터드러커ㅋ 2020-07-08 20:01:45
돌대가리 아니고 올 이유가 없음. 교통물류인프라 최악에 인력풀은 죄다 공무원판이고. 채용이 되겠음?제일 문제는 뭔디 알간? 회사가 신사옥으로 옮기려면 직원들 이사 가야하는데. 투기동네로집값부담감 가중. 오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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