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규제 '조치원읍 아파트' 거래, 세종시 생활권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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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규제 '조치원읍 아파트' 거래, 세종시 생활권 최고치
  • 박종록 기자
  • 승인 2020.07.04 0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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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거래량 813건, 고운동(747건)보다 많아... 6월 거래량, 상반기 최대치
인근 대전과 청주, 규제지역 합류... 일부 반사이익 조짐, 꾸준한 거래 형성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으로 대표되는 부동산 규제 지역의 범위가 더욱 넓어졌다. (제공=국토부) 
지난 6.17 대책 발표와 함께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으로 대표되는 부동산 규제 지역의 범위가 더욱 넓어졌다. 일찌감치 규제에 놓인 세종시 외 인근 지역인 대전시와 청주시가 새로이 합류했다는 점이 주목되는 부분이다. 다만 조치원읍 등 읍면지역은 여전히 무규제 상태로 남았다. (제공=국토부)

[세종포스트 박종록 기자] 세종시가 2016년 11월 조정대상지역, 2017년 8월 투기과열지구 및 투기지역으로 지정될 때, 이 규제에서 자유로운 곳이 있었다. 

지난 달 17일 정부의 부동산 추가 대책 과정에서도 규제를 피해간 지역이다. 세종시 인근 대전시와 청주시가 각각 투기과열지구와 조정대상지역으로 발표될 때도 무규제 지역으로 남았다. 

바로 세종시 원도심 '조치원읍'을 위시로 한 읍면지역이다.

그 결과 조치원읍 거래는 꾸준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6월 17일 전·후로는 보다 큰 증가세를 나타냈다. 

▲청춘 조치원 프로젝트 지속 실행 ▲조치원역과 오송역 인접성 ▲행정중심복합도시 배후 도시 효과 일부 반영 ▲지역 최대 세종전통시장과 대형마트 등 생활 편리성 등의 장점이 부각된 한편, 59㎡와 84㎡ 등 주거래 아파트 가격이 신도시에 비해 크게 저평가돼 반등의 가능성을 안고 있어서다. 

그 결과 올 들어 거래량 대폭 증가 등 급격한 변화 양상은 없었으나, 꾸준한 거래가 이어진 모습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세종시 아파트의 올 상반기(1~6월) 실거래 건수는 4459건으로 집계됐다. 

트리플 규제에 놓인 동지역이 저평가 단지를 중심으로 3457건(77.5%)을 점유했고, 후순위가 바로 조치원읍(813건, 18.2%)이다. 

단일 생활권으로 보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조치원읍 다음이 고운동(747건)과 도담동(44건), 아름동(444건), 종촌동(410건), 새롬동(276건), 한솔동(254건), 소담동(245건), 다정동(240건), 보람동(144건) 등이다. 면지역에선 이 기간 189건의 거래가 일어났다. 

전반적으로 6.17대책 전·후 거래가 이전보다 활성화됐다. 

동지역은 1월 971건, 2월 888건, 3월 269건, 4월 197건으로 주춤하다 5월 392건, 6월 740건으로 상승세다. 

조치원읍 도심 전경. 9개 면지역 모두 지방소멸위험지수에 진입한 가운데 조치원읍도 점점 그 수치에 다가서고 있다. (제공=세종시)
조치원읍 도심 전경. (제공=세종시)

조치원읍은 1월 70건, 2월 108건, 3월 128건, 4월 113건, 5월 177건으로 꾸준한 거래를 보이다, 6월 들어 217건으로 급등했다. 6월 들어 상반기 최대치에 오른 셈이다. 

이는 변화된 부동산 규제 흐름에 맞춰 투자자본이 일부 움직인데 따른 결과로 해석된다. 

지난 6.17 핵심 대책을 보면, 초점은 역시나 투기수요 근절과 실수요자 보호에 맞춰졌다. 주택담보대출 및 전세자금대출 규제를 강화하는 한편, 지난해 12.16 대책의 후속 조치를 담았다.  

▲투기과열지구의 주택 분양권 전매제한, 소유권 이전 등기(최대 5년)로 강화 ▲일시적 2주택자의 종전 주택 양도기간 비과세가 기존 2년 이내에서 1년으로 축소 ▲자금조달계획서 제출 대상이 오는 9월부터 매매가 3억 원 이상에서 전부로 변화 ▲무주택자가 주택담보대출을 받는 경우, 주택가격과 관계 없이 6개월 내 전입 의무 부과 ▲3억 원 초과 아파트를 신규 구입할 경우, 전세대출 보증 제한 대상에 추가 등으로 요약된다. 

가까운 대전과 청주가 규제지역에 묶이면서, 조치원읍 거래에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지역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조치원읍 특정 아파트의 매물이 없어졌다' '조치원 아파트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무규제 지역(조치원읍)을 공략해야 한다' 등 거래 활성화 분위기가 꾸준히 감지되고 있다. 

조치원의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조치원의 부동산 거래는 2월부터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꾸준히 형성되고 있다"며 "6.17대책으로 인한 반사 이익이 나타나고 있는 지는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의견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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