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란다 콘서트' 7부작, 코로나19 세종시 진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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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란다 콘서트' 7부작, 코로나19 세종시 진풍경
  • 박종록 기자
  • 승인 2020.07.02 17:2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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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주도로 아파트단지 중심의 베란다 콘서트 첫 시도
세종시문화재단도 새로운 변화 준비... 오는 8월 온라인 스트리밍 음악극 예고
세종시 아파트단지 곳곳에서 열리는 베란다 콘서트 홍보 포스터.(제공=코로나극복세종시민추진위원회)
세종시 아파트단지 곳곳에서 열리는 베란다 콘서트 홍보 포스터.(제공=코로나극복세종시민추진위원회)

[세종포스트 박종록 기자] 코로나19가 문화예술공연 지형도 확 바꾸고 있다.

전국적으로 지역 대표 축제와 공연 행사들의 줄 취소가 잇따르고 있으나, 틈새를 공략한 역발상 행사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TV나 유튜브 등의 다양한 온라인 채널을 통한 무관중 공연 관람은 기본이고, 비대면 방식의 새로운 공연들이 선보이고 있다. 

세종시에선 이름만 들어도 신선한 '베란다 콘서트'가 무대 위에 오른다. 베란다에서 호수공원 등 축제 중심지역의 불꽃놀이를 구경하는 일은 있었으나, 아파트 중앙에 설치된 대형 트럭 무대를 내다보며 콘서트를 즐기는 문화는 이채롭다. 

이 콘서트는 오는 8일부터 8월 19일까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 새샘마을 3단지 아파트를 시작으로 세종시 아파트 곳곳에서 열릴 예정이다. ▲새뜸 10단지 ▲가락 22단지 ▲새뜸 1단지 ▲다원파크리안(조치원) ▲범지기 1단지 ▲가온 12단지 순서다. 

코로나극복세종시민추진위원회가 주민 주도로 추진하는 전국 최초의 콘서트란 점에서도 의미를 더한다. 추진위에는 세종시 아파트입주자대표연합회와 세종참교육학부모회, 세종문화예술포럼, 세종손글씨연구소, 마을공동체지원센터 등 시민들로 구성된 10여개 단체가 한데 참여하고 있다. 

여기에 자발적으로 모인 뮤지션들이 재능기부로 직접 찾아가는 문화공연을 선보이게 된다.

재즈 피아니스트 지노박과 색소폰 연주자 최민호 전 행복청장, 세종 청소년 필하모닉, 세종참학 사계절 하모니 어린이 합창단, 초려 혼성 합창단, 세종예고 밴드팀, 교향악단 금관앙상블, 프리마 성악연구회, 브릴리언트 앙상블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다른 생활권 시민들은 실시간 페이스북 방송인 '렛츠' 채널로도 시청 가능하다. 

이에 질세라 세종시와 산하기관인 세종시문화재단도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 중이다. 

인근 도시의 대표 축제인 흥타령 춤 축제(천안) 등 각종 행사가 줄줄이 취소되고, 세종시에서도 양준일 콘서트와 복숭아 축제 등에 이어 가을의 세종축제 취소 의견까지 나오는 상황에서 대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봤다. 

시 관광문화재과 관계자는 "가을의 세종축제가 코로나 추이에 따라 취소될 수 있다"며 온라인 축제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는 온라인 축제를 진행 중인 보령시 등의 사례를 고려한 발상이다. 

문화재단 문화사업팀은 오는 8월에 온라인으로 뮤지컬과 연극의 중간단계이자 새로운 장르인 '음악극' 공연을 준비 중이다. 관객 유무가 중요한 변수인 7월의 토막 창극과 9월의 현대무용 등을 기존 방식으로 진행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전문 촬영팀을 동원, 실시간 온라인 스트리밍 중계를 시도하겠다는 발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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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2020-07-02 17:35:40
시산하기관 보다 낫네.문화재단 해체시켜서 예산낭비 근절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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