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나성동 주상복합 교통대란, '위너스카이'서 조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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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나성동 주상복합 교통대란, '위너스카이'서 조짐
  • 박종록 기자
  • 승인 2020.07.01 17:16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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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 입주예정자 협의회, 진출입로 교통 문제 개선 촉구
한화 리더스포레 등과 연계된 계획 조정 없이 교통영향평가 통과
행복도시건설청 등 관계 기관 상대로 감사 청구 예고
2021년 9월 입주를 시작하는 나성동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
2021년 9월 입주를 시작하는 나성동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 조감도.
아파트 출입구 계획 현황(발췌=나성동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 입주예정자 협의회 보도자료)
나성동 위너스카이와 리더스포레 아파트 출입구 계획 현황. (발췌=나성동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 나릿재 3단지 입주예정자 협의회 자료)

[세종포스트 박종록 기자] 2021년 2월부터 주상복합 아파트 3518세대 입주가 시작되는 세종시 나성동.

벌써부터 중심상업지역과 맞물려 '교통대란'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건 당연지사. 현재도 출퇴근 시간대 금남교를 지나 나성동 주상복합 일대를 왕복하는 차량 행렬이 만만찮기 때문이다.  

더욱이 나성동 내부 도로 역시 대부분 왕복 4차선 도로로 되어 있다 보니, 내년 하반기 즈음 이 일대는 교통 지옥의 상황을 맞이할 것이란 분석이 우세하다. 

관계기관을 떠나 시민들도 그런 예측을 내놓고 있는데, 입주 예정자들의 걱정이 왜 없을까.  

나성동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나릿재마을 3단지) 아파트 입주예정자 협의회(회장 김대연, 이하 나릿재 3단지 협의회)가 제기한 감사청구도 이 같은 배경에서 비롯한다. 

나릿재 3단지 협의회는 아파트 단지 남쪽 출입구의 교통 문제에 대해 감사 청구를 제기하기로 했다. 

(발췌=나성동 제일풍경채 입주예정자 협의회 보도자료)
2019년 5월 나성동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도. (발췌=나성동 나릿재 3단지 입주예정자 협의회 자료)

감사청구는 지구단위계획 도면과 달리 심의과정에서 달라진 변화에서 시작됐다.

지구단위계획 도면상 진출입로가 최초에는 위와 같이 단지 내 공공보행로를 피해 두 단지 모두 한 교차점에서 만나도록 했다.

현재는 위너스카이 남측 단지인 한화 리더스포레(나릿재 1단지)의 진출입구가 기존 교차점에서 좌측으로 이동해 설계됐고, 위너스카이 단지 주출입구는 화단으로 막혀 좌회전이 불가능한 상황을 맞이했다는 분석이다. 

나릿재 3단지 협의회는 "당시 변경안의 자문을 맡았던 위원들은 최초 심의부터 '연결성 검토 및 조정필요’란 의견으로 지속적인 문제점을 지적했다"며 "하지만 지난 1월 세종시와 제일건설, 한화건설이 참여한 간담회에서 한화건설 측 주장은 상반됐다. 교통심의위원회를 통해 결정된 만큼,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고 당시 위원회는 문제점을 인지하고도 대안 없는 심의안을 통과시켰다"고 주장했다. 

조치계획서(발췌=나성동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 입주예정자 협의회 보도자료)
조치계획서 (발췌=나릿재 3단지 입주예정자 협의회 자료)
조치 내용(발췌=나성동 제일풍경채 위너스카이 입주예정자 협의회 보도자료)
조치 내용. (발췌=나릿재 3단지 입주예정자 협의회 자료)

협의회 측은 또한 행복청 주택과와 교통계획과의 이 같은 의사결정에 절차상 하자가 있다고 봤다. 앞서 살펴본 대로 내부 자문우에서도 진출입로 부교합 문제를 지적했는데도 개선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나마 대안으로 제시된 쌍둥이형 회전교차로 설계 제안도 무산됐다고 분석했다. 나릿재 3단지 회전교차로는 삭제된 채, 나릿재 1단지 진출입로에만 회전교차로 설치안이 통과됐다는 것.

협의회 측은 "지구단위계획에 위배된 한화 리더스포레의 진출입로 설계 이후 행복청은 소극적인 탁상행정을 벌여왔다"며 "여기서 파생된 회전교차로 설계와 공공보행로 연결 횡단보도 문제 때문에 위너스카이 남측 출입구는 좌회전 진출입이 불가능한 상황을 맞이하게 됐다"고 성토했다.

이어 "위너스카이 남측 출입구는 주출입구로써 일반 세대 차량뿐만 아니라 맘스스테이션과 드롭존이 있어 학원차량 및 아이들 이동 차량 통행이 빈번할 것으로 본다"며 "좌회전 진출입이 불가능할 경우, 단지를 크게 한바퀴 돌거나 불법유턴이 발생할 수 있어 차량 운전자의 민원과 안전 문제에도 심각한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개선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2021년 현재 상황이 지속될 경우, 교통정체가 심각한 상태에 이르고 또 다른 교통 문제를 파생할 것이란 우려도 제기했다.

교통량이 적은 곳에서 원활한 소통 차 도입되는 회전교차로의 다수 도입에도 의문부호를 달았다. 나성동 주상복합 아파트 외 어반아트리움, 국립세종수목원과 아트센터 등으로 이어지는 다양한 문화체육시설 인프라가 인근에 자리잡게 되면, 회전교차로 실효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벌써부터 회전교차로 병목 현상을 확인하고 있다. 

나성동 전체 대상의 교통영향 재평가 필요성도 언급했다. 다만 이는 다른 1개 단지 입주예정자협의회가 회전교차로를 선호하고 있어 진행이 더디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이에 대해 행복청 교통계획과 관계자는 "예전에 아파트 교통영향평가 업무는 행복청에서 했으나, 현재는 지난해 초 세종시 주택과로 넘어갔다"며 "위너스카이와 리더스포레 단지 모두 인허가가 나간 상태라 교통영향평가를 다시 받기는 행복청이든 시든 모두 어려울 것 같다. 다만 나성동 일대 대규모 교통유발에 대한 우려에 대해선 꾸준한 모니터링을 진행 중"이라고 답변했다. 

한편, 나성동 주상복합은 ▲한화 리더스포레(2021년 2월) 343세대 ▲부원 트리쉐이드 리젠시(2021년 3월) 528세대▲한화 리더스포레(2021년 6월) 845세대 ▲한신 더휴리저브(2021년 8월) 1031세대 ▲제일 풍경채 위너스카이(2021년 9월) 771세대 등 모두 3518세대 규모로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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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석 2020-07-03 10:03:16
탁상행정.... 로비행정...

선영 2020-07-02 14:41:40
교통대란요? 즐거운 비명입니다. 세종시 교통대란 나봐야. 서울의 세발의 피죠. 제발 교통대란나서 차가 북적거리고 사람이 북적거리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밤8시만 되면 불꺼진 도시가 되고, 주말에도 쇼핑시설은 텅텅비어있으며 공실투성이. 제발 북적거리는 세종의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교통대란? ㅋㅋ 우습습니다.

BKK 2020-07-02 14:32:10
교통지옥 방콕 = 세종

리젠시 2020-07-01 22:35:11
'부원 트리쉐이드리젠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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