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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동호인 '세종시 체육시설 독점',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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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동호인 '세종시 체육시설 독점', 이제 그만
  • 박종록 기자
  • 승인 2020.07.02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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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제6호 시민감동과제로 '공공체육시설 이용 효율화' 선정
‘단체·개인 할당제도’ 및 ‘단체 사전등록제’ 도입, 독점 방지
공공체육시설 'QR코드' 예약 시스템도 마련, 시민의식 개선 유도 병행
세종시 통합예약시스템 화면. 읍면동별 공공체육시설을 한데 모아 예약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세종시 통합예약시스템 화면. 읍면동별 공공체육시설을 한데 모아 예약 편의를 도모하고 있다. (발췌=세종시 통합예약시스템 홈페이지)

[세종포스트 박종록 기자] 앞으로는 특정 동호회 등 단체가 다수의 힘으로 세종시 공공체육시설을 독점하지 못하게 된다 

이춘희 시장과 최정수 시민주권회의 위원장은 2일 보람동 시청에서 제290회 정례 브리핑을 갖고, 6호 시민감동과제로 선정된 '공공체육시설 이용 효율화' 방안을 발표했다. 모두 5개 분야에 걸쳐 16개 과제로 마련했다.

√ 특정 동호회 단체, 공공체육시설 독점 NO

'단체‧개인 시설 할당 제도' 도입이 우선 눈에 띈다. 특정 동호회 등 단체가 일부 공공체육시설의 독점 이용을 막는 제도적 장치다.   

독점을 막음과 동시에 사전 등록제도 도입, 효율적인 이용을 유도한다. 축구와 야구, 테니스 등 인기 야외 종목을 우선 대상으로 정관, 임원현황, 회원 명부 등의 등록요건을 갖춘 단체들에게만 한 번에 15일까지 예약할 수 있는 제도를 뜻한다. 중복 예약을 막는 효과도 기대된다. 

√ 세종시 통합예약시스템 개선

장기적으로는 지역 내 모든 공공체육시설을 통합예약시스템(https://onestop.sejong.go.kr)으로 예약할 수 있도록 한다. 이를 위해 지역 내 유료 공공체육시설부터 적용하고, 현재 34개 시설에서 올해 말 50개, 2021년 110개 시설까지 확대를 도모한다. 

타 지역 시민들에 우선해 예약이 가능한 조례 개정도 준비 중이다. 시 스마트포털 어플(앱) '세종엔'에는 공공체육시설 위치를 표출토록 해 이용 편의성을 높이기로 했다.

√ 공공체육시설 'QR코드' 예약 도입, 노쇼 방지

다양한 체육 강습 프로그램 활성화도 추진한다. 공공체육시설 이용률이 낮은 시간대를 활용, 시민들에게 탁구와 배드민턴, 농구 등 다양한 체육 강습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현재는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생활체육 프로그램 온라인 홈서비스'를 제작, 온라인 등으로 보급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에는 모든 체육시설에 QR코드 인식시스템을 도입한다.

시설 예약 후 2시간 사용 기준에서 시설 이용 개시시간 30분 혹은 1시간 이내 QR코드 시스템 인증이 없을 시, 자동으로 예약이 취소되도록 해 무단불참(노쇼) 사실을 즉시 알리도록 했다.

이를 통해 잔여 시간 동안 현장에서 대기하는 시민들이 바로 미사용 시설을 무료로 이용토록 해 이용률을 높이기로 했다. 장기적으로 시민 의견수렴을 거쳐 비인기 시간대의 체육시설 이용료 감면을 추진하기로 했다.

√ 공공체육시설의 '민간 위탁 기준'도 정비

시민이 편리하게 체육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올해 안으로 공공체육시설 민간 위탁 기준도 마련한다. 

내년 상반기 즈음 기준에 부합하는 시설을 위탁, 시설 관리와 운영 전문성을 확보하고 시 재정 부담을 줄이기로 했다. 또 매년 시설 관리 실태를 2회 정기 점검해 미비점을 보완하고, 체육 관리 경력이 있는 사회복무요원과 자원봉사자를 활용한 관리를 강화한다. 

√ 시민의식 개선 유도

시민의식 개선을 위한 노력으로 시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시의 각종 공공체육시설 현황과 조례, 규칙 등을 널리 홍보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공공체육시설을 함께 이용하되, 다른 사람들도 골고루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양보하는 성숙한 시민의식 확산을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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