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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기적의놀이터 1호, 7월 26일 보람동에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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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기적의놀이터 1호, 7월 26일 보람동에 문 연다
  • 정은진 기자
  • 승인 2020.06.28 19:43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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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부터 편해문 총괄기획가와 아이들 시선으로 탄생 예고
지난 27일 어린이 감리단 30명, 최종 점검 리허설... 짚라인 등 다양한 놀이시설 눈길
세종시 보람동 금강수변공원변에 개장하는 어린이 놀이터 모습

[세종포스트 정은진 기자] 소위 기적의 놀이터 기획가로 잘 알려진 편해문(51) 씨. 그가 아이들과 함께 만든 '특별한 놀이터'가 7월 22일 정식 개장한다. 

내년까지 고운동과 한솔동에 차례로 지어지는 모두의 놀이터에 앞서 문을 여는 시설이라 더욱 이목을 끌고 있다. 모두의 놀이터 역시 편해문 씨가 아이들과 함께 기획하고 참여해 조성 중이다. 

사실상 어린이 놀이터 1호는 LH와 행복청이 함께 손을 맞잡고 보람동(3-2생활권) 664-63번지 내 7396m² 부지에 조성됐고, 총 공사비 26억 900만 원에 달하는 시설로 탄생하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어린이 놀이터 조성 관련 디자인 캠프와 설계내용 공유회 등을 열고, 놀이터를 직접 사용할 아이들의 의견을 모아 설계에 반영한 점이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주변이 금강 수변공원과 숲바람 장미원, 금강 보행교로 이어져 있고, 코로나 시대에 키즈카페를 이용하지 못하는 어린이들의 대안 시설이자 관광문화 명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F) 예비인증도 완료돼 모든 아이들이 한데 어울리는 장이 펼쳐질 것이란 기대도 모은다.  

정식 개장을 26일 앞두고 최종 리허설 성격의 점검이 이뤄졌다. 이의 주도적 역할은 서슬퍼런(?) 어린이 감리단 몫이었다. 행복청과 LH세종본부는 지난 27일 어린이 감리단 30명과 함께 이 행사를 진행했다. 어린이 감리단은 발열체크와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수칙 아래 움직였다. 무더운 날씨에 제공된 시원한 음료와 간식거리, 다양한 놀거리는 아이들을 천진난만한 움직임으로 이끌었다.

보람동 어린이 놀이터의 전체적인 모습
보람동 놀이터에서 로프 놀이원에서 로프를 타고 있는 감리단 어린이들

편해문 총괄계획가의 지휘 아래 아이들은 다양한 시설을 점검하고 체험했다. 본지가 직접 확인한 어린이 놀이터는 최근까지 접목된 우레탄 바닥을 과감하게 탈피하고 모래를 접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었다. 주문진 백사장 모래를 사용, 자연친화적인 요소를 한껏 살렸다. 

놀이터의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로프놀이원에 대형 미끄럼틀을 접목시켜 운동성과 재미도 높였다. 더불어 ▲모래놀이원 ▲둔덕놀이원 ▲흙산놀이원 ▲물놀이원  ▲언덕브릿지 ▲피크닉 데크 등 자연 친화시설 또한 돋보였는데, 짚라인을 비롯해 다양한 방식으로 즐길 수 있는 그네도 여러개 마련됐다. 

어린이 놀이터의 이모저모. 부모가 함께 탈 수 있는 그네와 전통 펌프를 이용한 물놀이터도 조성됐다. 

편해문 총괄계획가는 "행복도시 세종에서 행복청과 LH, 그리고 시민들이 함께 힘을 모아 만든 모두의 놀이터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 놀이를 떠나 실험하고 도전할 수 있는 곳으로 발전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감리단 행사에 참여한 조서진(여울초) 학생은 "어린이 놀이터에 와보니 엄청 넓고 그네도 여러 종류가 있어서 앞으로 이용을 많이 할 것 같다. 바닥이 모래여서 조금 뛰기가 불편하지만 그래도 폭신폭신해서 마음에 든다"는 소감을 밝혔다. 

대평초의 한 어린이는 "로프 놀이터에 올라가는데 시간이 걸렸지만 미끄럼틀 타고 내려오니 너무 신났다. 다만 높이가 높아 떨어져서 다치지 않도록 신경써야 할 것 같다"는 주문(?)을 내놓기도 했다.  

한편, 보람동 어린이 놀이터 명칭은 '모두의 놀이터', '기적의 놀이터'로 불렸지만, 아직 정식 명칭이 정해지지 않은 채 감리단 아이들의 의견을 모아 확정될 예정이다. 어린이 감리단의 전체적 평가와 의견은 남은 기간 개선사항에 반영할 계획이다. 최종 명칭 공모 당선작은 개장식 때 시상한다. 

보람동 어린이 놀이터의 컬러풀한 쉼터
로프놀이원 옆의 모래놀이원. 모래놀이를 위한 특화된 공간이다. 
어린이 놀이터 시설 전반. 지금은 어린이 감리단과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어느 정도 설계 변경된 상태다. 
보람동 어린이 놀이터 앞에서 점프를 하고 있는 어린이 감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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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루 2020-06-29 20:40:22
4-2생에도 설치해주세요!

선영 2020-06-29 14:38:49
너무 환영합니다. 너무 잘 기획하셨습니다. 세종시는 이런것이 필요합니다. 전국에서 가장 젊고 아이들이 많은 도시입니다. 오랫만에 좋은 정책 나왔네요. 다른 동에노 확대해 주시고 호수공원에도 설치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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