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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고개 전투', 희생자들의 넋을 달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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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고개 전투', 희생자들의 넋을 달래며
  • 장석춘 시인
  • 승인 2020.06.25 05: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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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석춘의 詩골마실' 7편] 시가 있는 고을로 마실가다 연재 시리즈
6.25 격전지 개미고개.

 

<넋을 달래며>

 

참혹한 현장을 또렷이 기억하는
 

조천은 굽이치며 말이 없다
 

터널 뚫고 나온 무궁화호 열차가
 

넋을 달래주듯 기적을 울린다

 


[작품 노트]

 

장석춘 시인.<br>
장석춘 시인. 백수문학회 이사와 세종시 시인협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시집으로 숯골지기가 있다.

6·25전쟁의 격전지인 개미고개는 세종시 북쪽 전의면과 전동면 사이에 있다. 

 

여기가 개전 초기 수백 명의 미군들이 격렬한 전투로 희생된 곳이다. 현장에는 전사자들의 희생을 기리는 ‘자유평화의 빛 위령비’가 세워져 있으며, 매년 7월 11일에는 추모제를 갖고 있다. 

 

이곳을 통과하는 운주산로는 4차선 1번 국도가 건설되기 전 주요 간선도로써 구불구불한 형태가 지리적으로 요충지였음을 쉽게 알 수 있다. 

 

또한 고개 아래로는 기차가 다니는 터널이 있다. 미군은 크게 패했지만 개미고개 전투는 전술적인 면에서 아군이 금강과 대전 방어선을 구축할 시간을 벌어주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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