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충광농원 악취' 민원, 해결 실마리 찾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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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충광농원 악취' 민원, 해결 실마리 찾나
  • 김인혜 기자
  • 승인 2020.06.2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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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부, 충광농원 등 전국 10대 악취 지역 선정
중점 관리방안 추진 시사... 전문가 컨설팅 통해 저감 노력 전개
악취 개선 필요 지역으로 선정된 10개 지역 지도(제공=농림축산식품부)
악취 개선 필요 지역으로 선정된 10개 지역 지도(제공=농림축산식품부)

[세종포스트 김인혜 기자] 세종시 부강면 충광농원이 전국 10대 축산 악취 지역에 포함됐다. 농림축산식품부가 개선안 추진을 시사하면서, 수십년간 고착화된 문제가 해결 국면을 맞이할 지 주목된다.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 이하 농식품부)는 23일 전국 지자체와 협의를 통해 고속도로 및 혁신도시, 신도시 인근 지역의 축산 악취 불편이 큰 10개소를 선정했다.

축산환경관리원과 대학교수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팀이 5월 19일부터 지난 10일까지 축산악취 원인 진단 및 컨설팅을 진행한 결과다. 

 고질적인 악취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부강면 충광농원'도 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부강면은 양돈 11농가와 한우 2농가, 가금 20농가 등 모두 33농가가 위치해 있다.

충광농원 등 10대 축산 악취지역 개선안은 지난 12일 해당 지자체와 농협, 생산자 단체 등이 참석한 가운데 모색됐다. 

10개 지역의 악취 원인과 개선 대책(제공=농림축산식품부)
10개 지역의 악취 원인과 개선 대책 (제공=농림축산식품부)

10대 지역의 악취 원인은 축사 등의 노후화와 개방된 축사 및 분뇨처리시설, 슬러리피트 및 깔짚 관리 미흡, 미부숙 퇴액비 야적과 살포 등 농가 시설·관리 미흡에서 찾았다. 

전문가들은 적정 가축 사육밀도 준수와 축사 등 청소, 퇴액비 부숙기준 준수 등 농가의 적극적인 노력으로 개선 가능한 단기대책을 제시했다. ▲축사 및 가축분뇨처리시설 등 밀폐 ▲악취저감시설 보완 등 시설개선안도 보탰다. 

농식품부는 향후 지역별 악취 개선 이행 상황을 집중 점검하고, 지역 내 해당 농가들의 가축사육밀도와 악취 개선조치 등 법령사항 이행을 유도할 계획이다. 미이행시 엄정한 행정조치를 단행하겠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또 축산환경관리원에 지역별 악취개선 지원팀을 구성, 악취개선을 위한 기술 지원과 관리를 추진한다. 이밖에 축산환경 개선의 날(매주 수요일)과 깨끗한 축산농장 지정 확대 등을 통해 축산 악취개선 활동을 강화해간다. 

정경석 축산환경자원과장은 “축산악취로 인한 국민 불편을 해소하고 지속가능한 축산발전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축산농가 스스로가 축산악취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해달라”며 “이번에 선정된 10개 지역을 중심으로 축산 악취개선 우수사례를 만들어내고, 향후 전국의 다른 축산 악취지역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온이 올라가는 7·8월은 연간 축산악취 민원 중 31.5%가 집중된다. 그만큼 여름철 축산악취에 대한 관리가 중요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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