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첫 학교협동조합, 지역 문화예술사업 모멘텀 제공
[세종포스트 이주은 기자] 세종예술고등학교가 ‘예다움 학교사회적협동조합(이하 예다움)’ 창립총회를 개최, 세종시 첫 학교협동조합으로써 첫발을 내디딘다.
지난 18일 학교장을 비롯한 학생 및 교직원 약 30여 명이 참석한 총회는 학교협동조합의 사업 방향과 정관, 사업계획서 승인 및 임원 선출 등 필요한 안건을 결정했다.
예다움은 학교를 기반으로 학생, 교직원, 학부모, 지역주민 등이 조합원으로 참여, 협동을 바탕으로 윤리적인 경제활동 및 소통을 통해 학교와 지역사회를 연결하는 사회적협동조합이다.
예다움은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 문화예술 나눔 공연 ▲ 미디어 콘텐츠 제작 ▲ 디자인·생활용품 제작·판매 사업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사업 운영 수익금은 학생들에게 필요한 학생복지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전국의 70% 이상이 학교 매점 형태로 운영되는 학교협동조합과 달리 예다움은 학교의 특성을 살린 ‘예술인 학교협동조합’으로 지역사회 문화예술 활성화 사업을 운영하는 독특한 사업모델이다.
학생조합원은 예다움 활동을 통해 다양한 진로를 체험하고, 지역사회 다양한 문화예술 향유 기회가 제공된다.
박영주 세종예술고 교사 및 협동조합 이사장은 “학생 주도적인 예술인 협동조합을 통해 진로에 대해 미리 고민하고, 문화·예술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예다움이 지속 운영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예다움 협동조합의 창립은 세종교육의 뜻깊고 소중한 순간”이라며 “세종에 세워진 첫 학교협동조합인 만큼 예다움이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