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북단 '소정면', 놓칠 수 없는 맛집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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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북단 '소정면', 놓칠 수 없는 맛집 어디?
  • 정은진·이주은·김인혜 기자
  • 승인 2020.06.20 08: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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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같이 돌자 세종 한 바퀴 '소정면 2편'] 염기택 면장 이하 직원들이 자주 찾은 3곳 식당 면면은
'시거리 식당'과 '물레가든', '함지박'... 소정면 탐방기의 화룡점정
소정면 맛집으로 통하는 시거리 식당의 오리백숙. 향토 음식 경연 요리대회에서 금상을 받았다. (사진제공=시거리 식당)

[세종포스트 정은진·이주은·김인혜 기자] 세종시 최북단 '소정면'에도 숨겨진 맛집이 곳곳에 있다.

그 중에서 염기택 면장 이하 소정면 직원들이 자주 찾고 추전하는 식당 중 한 곳이 바로 '시거리 식당(대표 김민정)'. '향토 음식 경연 요리대회'에서 금상을 받은 메뉴인 '약선 오리백숙'을 맛볼 수 있는 식당이다. 

시거리 식당은 약선 음식 전문점으로 ▲대통밥 ▲대나무 삼계탕 ▲약선 오리백숙 ▲송이버섯밥 ▲능이버섯밥 ▲곤드레밥 ▲힘나는 여름특선 메뉴 등을 고루 갖추고 있다. 시골의 정취를 한껏 느끼며 몸에 좋은 보양음식들을 함께할 수 있는 '시거리 식당'은 향토 음식 경인 요리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김민정 대표가 운영하는 곳으로 생생정보통 프로그램에 소개된 이력까지 갖췄다. 

이 식당의 명칭인 '시거리'란 어감이 재미있는데, 안골 북동쪽에 있는 마을로 마을 앞에 동서북 세곳으로 가는 갈림길이 있다해서 ‘세거리’라 부르다가 '삼기', '시거리'라고 불러지기도 했다고. 

'시거리 식당'은 실제로도 삼거리의 윗쪽 언덕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변에는 '고려산'과 '아야목', '아야목 소류지' 등 고등리의 고즈넉한 풍경에 둘러쌓여 있기도 하다. 또 소정면 첨단산업단지 입주 기업들이 자리잡고 있다. 

향토 특색 음식 경연대회 금상 수상자이자 시거리 식당 운영자인 김민정 대표. 

약선 오리백숙엔 이름처럼 다양한 약선 재료가 들어간다. 몸의 면역을 키워주고 항암효과가 있는 동충하초와 장뇌삼 새싹이 들어간다. 세종시 대표로 향토 음식 경연 요리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한 메뉴기도 하다. 국물이랑 고기와 죽의 삼박자가 어우러지게 나오며 사기 그릇을 사용해 품격을 한 단계 높였다. 소중한 분들을 모시고 오는 분들도 많다고. 

시거리 식당 김민정 대표는 약선 오리백숙에 대한 자부심이 넘친다. 그는 "백하수, 겨우살이, 동충하초 등등이 들어가고 장뇌삼 새싹이 들어가 보양식의 면모를 담뿍 담아냈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라며 "일흔이 넘은 어른들이 드시면서 '내 평생 이런 맛은 처음이다' 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대나무 삼계탕 (사진제공 = 시거리 식당)

두번째 대표메뉴인 대나무 삼계탕에도 장뇌삼이랑 동충하초가 들어가 '약선 요리'의 정체성을 높여준다.

처음 이 메뉴를 선보일땐 대나무를 장식해서 나갔지만 현재는 육수를 낼때만 대나무를 넣는 것으로 바뀌었다. 원하면 대나무를 장식해서 내놓기도 한다고.

또한 그는 자신이 만드는 모든 메뉴가 아이들부터 어른들까지 다 좋아하는 맛임을 강조한다. 상에 오르는 각종 채소들도 무농약으로 재배중이며 인기있는 반찬인 김장아찌와 된장 등 모든 음식을 직접 만들며 조미료는 쓰지 않는다고. 

시거리 식당의 내부. 깔끔한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곳곳에 옛날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어 보는 향취를 더해준다. 

김 대표는 세종시에 내려온지 15년차로 아버지가 수십년 전, 소정면에서 기차 사고로 돌아가신 후 이곳을 지키고자 서울에서 내려와 식당을 시작했다.

처음에는 전의면에서 한식당으로 출발했는데 손님이 많았지만 몸이 약해져 잠깐 쉬다가 다시 소정면에서 지난 3월 27일에 재오픈을 한 것이 '시거리 식당'이다. 그는 "일찍 돌아가신 아버지와 몸이 아픈 어머니 생각으로 몸보신을 할 수 있는 '약선 음식'쪽으로 하려고 많이 노력하는 편"이라 덧붙였다. 

"현재 소정면은 즐길거리가 부족해서 식당을 정성껏 경영해 소정면의 맛집으로 공고히 자리잡고 싶다. '시거리 식당'을 아끼는 이웃 주민들이 좋은 재료도 가져다 주시는 등 시골의 정이 듬뿍 있는 곳이 우리 소정면"이란 김 대표의 사연에서 소정면을 아끼는 마음을 한껏 느낄 수 있었다. 

시거리 식당 외부 전경
야외에서 앉아 고등리의 풍경을 볼 수 있고 장독대가 늘어선 모습이 정겹다. 

 

시거리 식당의 메뉴

◎ 소정면 시거리 식당

●세종 소정면 매실로 368 (지번_고등리 234)

●영업시간 : 매일 11:00 - 1시까지 (점심식사만 가능, 예약을 통해서 저녁식사도 가능)

●메뉴 : ▲약선오리백숙(5만원_전문) ▲대통밥(2만 5천원) ▲대나무 삼계탕 (1만 5천원) ▲송이버섯밥(1만 오천원) ▲능이버섯밥(1만 4천원) ▲곤드레밥(8천원) ▲힘나는 여름특선 메뉴 (냉면, 냉국수, 떡갈비, 묵밥 등)

●연락처 : 044-863-5649

●단체석, 주차, 예약 가능

시거리 식당의 위치 (지도 발췌 = 네이버 지도)

 

소정면 직원들이 맛집으로 소개한 '물레가든'과 '함지박'. (사진 = 김인혜 기자)

소정면 직원들은 '시거리 식당' 외에도 '물레 가든'과 '함지박'을 맛집으로 소개했다. 

물레가든(소정면 세종로 4368-9, ☎ 044-566-6475)은 소정면 운당리에 위치한 한식당으로 '한우 생고기'와 '제주 흑돼지'를 전문으로 한다. 송이버섯보다 귀하다는 능이버섯이 들어간 한방 백숙과 삼계탕 또한 일품이라고. 

함지박(세종 소정면 소정구길 274, ☎ 044-566-6466)은 소정면 대곡리에 위치한 생고기 전문점으로 오리주물럭과 오리로스, 숯불갈비등을 취급한다. 

다가오는 여름을 대비해 보양식으로 허해진 몸을 달래러 소정면 맛집 탐방을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비교적 알려지지 않은 소정면의 고즈넉한 풍경을 눈으로 즐기며 건강하고 담백한 맛까지 미각으로 즐기는 것. 어쩌면  세종형 여행의 또 하나의 묘미가 아닐까싶다. 

 소정면의 고즈넉한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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