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최적 인프라 갖춘 '세종시', 보급률은 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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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최적 인프라 갖춘 '세종시', 보급률은 0.7%
  • 박종록 기자
  • 승인 2020.06.10 17:0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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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전기차 보조금 지원정책 퇴색 일부 영향
휘발유‧경유차, 전체의 87%로 압도적… LPG 7.6%, 하이브리드 4.2%
친환경 차량 코나
세종시 한 주차장의 친환경 전기차량 코나.

[세종포스트 박종록 기자] 정부와 전국 각 지자체는 수년새 보조금 지급 등으로 친환경 보급 확대에 나서고 있다.

환경부와 국토교통부 등 중앙정부가 위치한 세종시는 어떨까. 

2020년 5월 시의 연료별‧차종별‧용도별 차량 등록 현황을 확인해본 결과, 친환경 차량 비중은 여전히 극히 낮았다.

시에 등록된 14만 6052대 승용차 중 14만 5537대를 차지하는 비사업용 승용차를 기준으로 살펴봤다.

무연, 유연 여부를 가리지 않고 휘발유 차량이 가장 많은 비중인 약 57%(8만 3197대)를 차지했다. 경유 차량은 약 30%(4만 3962대), LPG 차량이 약 7.6%(1만 1137대)로 뒤를 이었다.

기존 화석연료를 사용한 차량이 시 등록 차량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고 있었다. 반면 친환경 차량 비중의 증가세는 부진했다.

비사업용 승용차에서 친환경 차량인 하이브리드 방식의 차량은 약 4.2%(6118대), 전기 차량이 약 0.7%(1020대)에 그쳤다. 수소차도 39대에 불과했다.

올해 세종시의 2020년 전기차 지원금 축소가 못내 아쉬운 대목이 아닐 수 없다. 

본지 2월 16일자 기사 '최적 인프라 갖춘 세종시, 전기차 정책 뒷걸음질에서도 이 같은 문제를 지적한 바 있다. 아파트마다 급속 및 완충 시설을 대부분 갖추고도 정작 보급률은 높지 않은 현실이다. 

이와 별개로 흥미로운 사실은 절대적으로 적은 수이나 일반적으로 비알티(BRT)에 친환경 연료로 활용되고 있는 CNG(압축천연가스) 승용차가 63대 포함된 점이다.

비사업용 승합차(3976대)와 화물차(1만 4770대) 범주에서는 경유 차량이 승합차 약 85%(3396대), 화물차 약 94%(1만 3866대)로 압도적 비중을 차지했다.

화물차의 경우, 하이브리드 방식의 친환경 차량은 전혀 없었다. CNG 연료 화물차가 비사업용으로 4대 등록된 통계도 이채롭게 다가왔다. 

한편,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세종시 전체 차량 중 승용차는 15만대에 육박한다.

시의 세대당 승용차 비중은 1.3~1.4대로, 1대 아래인 서울과 부산 등보다 높은 경향을 보이고 있다. 서울과 부산 같은 대중교통이 편리한 대도시들과 달리, 세종시는 대중교통이 불편해 차량을 이용하는 시민이 많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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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라토리 2020-06-10 19:00:55
그래서 언제 모라토리움 되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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