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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중추기관 '세종시 보건소'는 인력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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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중추기관 '세종시 보건소'는 인력난
  • 김인혜 기자
  • 승인 2020.06.10 05:1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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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희 의원 “세종시 보건소 인력난 지적”, 충원 필요성 강조
안찬영 의원, 보건소 사업의 내실화 촉구
안찬영 의원-권근용 보건소장-이윤희 의원
사진 왼쪽부터 안찬영 의원, 권근용 보건소장, 이윤희 의원. 

[세종포스트 김인혜 기자] 세종시 보건소가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눈코 뜰새 없는 보건소에 방역 관리 직원은 딱 1명이다. 가중된 업무량 걱정은 당연지사. 

이윤희 의원은 지난 9일 시의회 행정복지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보건소에 9명의 인력이 부족하다고 들었다”며 인원 충원 계획을 물었다. 

권근용 소장은 “인구가 증가하고 도시가 커가면서 조직도 함께 커져야 하는 데 인력이 확대되지 않은 부분이 있다”는 아쉬움을 드러냈고, “육아휴직 등의 사유를 고려해 정원을 충원해줄 것을 집행부에 요구 중이나 단기적인 해결이 어렵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세종시에 있는 보건지소 9곳 중 7곳이 1인 지소라면 “1인 지소에 근무하는 인력이 연차를 내거나 파견을 나가는 경우에는 어떡하냐“는 질의를 이어갔다. 

권 소장은 "인근 다른 2곳의 보건지소에서 대리 업무를 하거나 주민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운영을 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이윤희 의원은 “코로나19를 계기로 감염병 관련 조직 업무 확대가 필요하고 방역과 감염 업무는 분리가 돼야 한다. 1명이 하기에는 무리"라며 현실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안찬영 의원은 보건소 사업과 기능의 변화를 주문하고 나섰다. 

안찬영 의원은 “보건소 사업 중 ‘모바일 헬스 케어 사업’의 대상 기준이 진단을 이미 받았거나 약물치료 처방을 받은 경우는 제외한다. 이유가 무엇이냐”며 “고혈압·당뇨는 처방을 받아 공공기관의 의료서비스를 안 받아도 되는 존재가 아니다. 기준이 이해가 안 된다”고 지적했다. 

안 의원은 “많은 고혈압·당뇨 환자 지원 사업이 진행되는 것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며 대상자와 의료비 지원 커트라인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고혈압·당뇨 환자들은 한 달 평균 약값만 10만 원이 넘는데 그중 65세 이상에만 2000원 지원을 하는 것이 말이 되냐”며 선제적이지 못한 사업을 질타했다.

이어 “사업에 등록하면 민간 보험사가 정보를 조회할 시 공개가 된다”며 “이러한 심리적 부담 때문에 신청을 안 하게 된다"는 문제인식도 드러냈다. 

정부가 시키는 일만 하는 보건소가 아닌 그 일에 플러스하는 ‘세종시 보건소’ 의무를 다 해달라는 주문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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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무병 2020-06-10 13:50:47
군의무병인데요 이게 무슨 보건소인가?라는 생각이 드네요. 우리 군의관들보다 허접하고 느려터진 인력들. 군의무대 보다 못할거면 그냥 없애버리든지 충대병원에 위탁으로 넘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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