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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민전 대란’, 세종시의회도 대책 마련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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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민전 대란’, 세종시의회도 대책 마련 촉구
  • 박종록 기자
  • 승인 2020.06.03 23:4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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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내 소비 확대는커녕, 역외 소비 재확산 우려… 차성호 위원장 지적
산건위 위원, ‘하이텍고 미래’ ‘청년취업 통계 부실’ 등 개선요구 잇따라
차성호 산업건설위원장이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고 있다(발췌=시의회 생방송)
차성호 산업건설위원장이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발췌=시의회 생방송)

[세종포스트 박종록 기자] 본지 취재 결과 드러난 '세종시 여민전 VS 대전시 온통대전' 경쟁구도. 

무게중심은 '캐시백' '1인당 충전금액 한도' '수시 충전 가능 여부' 등 전반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는 온통대전으로 옮겨가고 있다.

온통대전 출시보다 2개월 발빠르게 등장, 시민사회의 폭발적인 호응과 발행 속에 외부 수상까지 거머쥐고도 현재는 재정난과 맞물린 시의적절한 대응 면에서 되레 뒤처진 모양새다. 

결국 5~6월 연속으로 여민전 충전에 실패한 시민들이 온통대전 발급으로 눈길을 돌리는 안타까운 일을 가져오고 있다. 세종시와 20~30분 내 생활권이고 대전시에서 전입온 이들이 많은 특성에다 온통대전 장점이 부각되면서 불가피한 선택지가 되고 있다. 

이는 세종시 입장에선 역외 소비 범위가 다시 확대되는 악순환이다. 

세종시의회도 이 같은 문제를 간과하지 않았다. 차성호 산업건설위원장은 3일 오전 열린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이에 대한 해결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캐시백 혜택이 좋고 언제든 구매가능한 온통대전을 원하는 세종시민들이 늘고 있어 역내 소비 활성화에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세종시는 4일 오전 이춘희 시장 주재의 정례 기자회견을 통해 새로운 대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차성호 위원장에 이어지는 의원들의 다른 현안 지적도 날카로웠다.

유철규 위원은 "예산 성과 업무보고서와 추진계획서 내용이 상당히 다르다며, 사업목표를 잘 설정해 관련 없는 내용들을 과감하게 빼야한다"고 주문했다.

박형민 경제산업국장과 이태환 위원이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발췌=시의회 생방송)
박형민 경제산업국장과 이태환 위원이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발췌=시의회 생방송)

이태환 위원은 지역 혁신성장계획에 관한 설명을 요구하면서, 미래산업 발전계획에 대해 물었다. 이어 농업 등 산업 전반을 포괄하는 미래 목표를 설정, 구체적인 계획으로 승화하길 요구했다. 

박형민 경제산업국장은 “시 전체적으로 경제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계획이 없다고 생각한다. 경제부시장 부임 후 경제‧산업 전반에 대해 중장기적 미래 비전과 발전 계획 수립 등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하반기에 추진한다”고 답변했다.

이 위원은 이밖에 구인구직 만남의 날 행사에서 101명이란 저조한 채용 성과와 특성화 고교를 졸업한 구직자에 대한 지원도 언급했다. 기업의 수요와 인력 공급간 미스매치 해소를 위한 노력을 주문했다. 

소상공인 지원에서도 시에서 사업장을 운영하나 거주지가 시가 아닌 사람들에게 지원이 안되는 것을 꼬집었다. 

이재현 위원은 태양광 발전설비 지원비가 가구당 150만 원인 근거를 따져 물었다. 이어 전의 시장의 활성화 지원과 창업키움센터 한글 간판 밑의 영문 간판 낭비 문제를 거론했다. 손인수 위원은 전체 청년 구직자 현황 파악의 부재를 지적했다. 

이윤호 일자리정책과장과 김원식 위원이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발췌=시의회 생방송)
이윤호 일자리정책과장과 김원식 위원이 질의응답을 진행하고 있다. (발췌=시의회 생방송)

김원식 위원은 세종하이텍고의 미래 비전 보완을 요구했다. 그는 "하이텍고 학과가 시대와 정책 방향에 맞지 않는데다, 금남면 장영실고가 졸업생을 배출하면 하이텍고 경쟁력은 더욱 처질 수 있다. 학과 변경 등을 내실있게 검토해봐야할 시기"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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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깡 2020-06-04 11:13:29
여민전 대책이라..예산이 없는데 가능함? 이미 대전카드 만들어서 씀. 대부분 역외소비. 구인구직 머라하지 마삼. 상황을 보시라 대기업들도 공채 하지도 않음.근데 세종시에 지금 채용여력이 있는 기업이 있음? 이재용부회장한테 가서 무릎꿇고 빌어도 될까말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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