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방음터널' 비효율, 비용 먹는 하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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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방음터널' 비효율, 비용 먹는 하마
  • 박종록 기자
  • 승인 2020.05.29 18:07
  •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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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를 가르는 장벽 늘고 유지비만 급증
유철규 의원, LH 책임론 제기… 현실적 대책 마련 촉구
이곳에선 방음벽 설치 등 도로 개선 공사가 진행 중이다. 
소담동 인근 방음벽 설치 현장.

[세종포스트 박종록 기자] 1번 국도(세종로)와 행복대로 등 세종시 외곽순환도로 곳곳에 설치된 방음터널.

이의 유지관리비용을 절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시의회에서 나왔다.

지난 28일 열린 제62회 시의회 제1차 정례회 제2차 본회의 시정질문에서 대평동과 보람동을 지역구로 둔 유철규 의원은 “외곽순환도로 등에 설치된 방음터널의 유지관리비용 절감 및 관리방안이 꼭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유철규 의원이 시정질문에서 방음터널 유지 및 비용에 관한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제공=시의회)
유철규 의원이 시정질문에서 방음터널 유지 및 비용에 관한 문제를 지적하고 있다. (제공=시의회)

도시를 둘로 가르는 장벽이자 상당한 유지관리비용이 예상되는 방음터널은 이미 한솔동 첫마을(2-3생활권), 다정동 가온마을(2-1생활권), 3생활권(대평동, 보람동, 소담동 등) 외곽순환도로 곳곳에 설치되어 있다.

현재 설치된 방음터널이 주간 65dB, 야간 55dB인 법적 환경목표보다 주간 47dB, 야간 42dB로 소음이 과도하게 큰 폭으로 감소하도록 되어 있어, 더 많은 유지관리비용이 발생할 것이라 봤다.

문제는 방음터널이 향후 5생활권에도 추가로 설치된다는 사실이다.

유 의원은 국도 1호선과 36번 국도가 교차하는 ‘너비뜰 교차로’에 설치되고 있는 방음터널과 관련, 해당 지역 지구단위계획이 2012년과 2014년 등 몇 차례 변경되는 동안 시가 의견을 제대로 제출하지 않은 점을 지적했다.

유 의원에게 제출된 자료에 의하면, 시가 연간 부담해야 할 비용은 연간 16억원, 향후 30년간 약 492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유 의원은 유지관리비를 사업시행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부담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어 지난 2013년 11월 국토교통부와 LH, 한국도로공사의 ‘방음시설에 관한 합의문’을 꺼내 들었다.  

‘고속도로와 주택 건설에 대한 시간적 선후관계에 따라 방음시설의 설치비용 부담 주체가 결정’, ‘유지관리비용 항목의 방음판 교체비, 청소비 등은 방음시설 설치 후 30년간 LH가 부담하고, 이후에는 한국도로공사에서 부담하는 것으로 합의’ 내용을 포함한다.

유 의원은 30년 후 세종시 미래를 위해 방음터널 추가 설치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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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찬 2020-06-24 17:17:16
차량 통행 소음 방음효과가 전혀 없어보이긴 한데... 저 구조물이 저 위치에 설치되는 게 적절한 지 의문이 듭니다

치로 2020-06-04 11:00:31
교통체증의 주범. 365일 공사로 사고위험. 복잡하고 너저분한 철구조물로 안전운전 시야방해. 합류구간 추돌사고 다수. 터널구간은 무의식적으로 속도를 발생시킴. 알간? 철구조물로 막대한 유지보수 비용발생? 얼마나 소음이 크길래 터널로 만드심? 방음벽으로 만들면 안되는거임.

선영 2020-06-01 09:58:26
허구헌날 뭐가 고장나서 수리하던데요. 일년내내 수리중

지나 2020-05-30 08:58:10
차로 지나가봤는데
주변 아파트 방음은 잘되는지 몰라도
참 쓸데 없이 답답하더라
차라리 걷어내고 나무를 더 심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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