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댓글
변상섭, 그림속을 거닐다
세종시교육청 공동캠페인
다섯 나라 문화를 한자리에서 체험한다
상태바
다섯 나라 문화를 한자리에서 체험한다
  • 송길룡
  • 승인 2012.10.30 11: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첫마을 한솔유치원 다문화체험관 행사

초롱초롱한 눈망울로 모여든 유치원생들이 여러 나라 문화를 접하는 모습은 진지하고 생동감 넘쳤다. 지난 26일 오전 한솔유치원에서 시교육청의 ‘세대간 지혜나눔’ 사업지원을 받아 5개국 다문화체험관을 열었다.
이번 다문화체험관은 첫마을 한솔동의 유치부·초중고학교를 통틀어 처음으로 한솔유치원에서 열렸는데 원생 300여명이 모두 참가해 규모로서도 풍성한 모습을 보였다. 이 행사를 위해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5개국 문화 13개부스를 마련하고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을 곁들였다.

원생 300여명을 대상으로 체험활동을 전개하자니 많은 인원의 강사·봉사자가 필요했다. 일본,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등 5개국 다문화강사 12명이 총출동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지원을 나온 직원 4명, 고려대사회봉사단 6명, 방문지도봉사자 2명 등 24명이 행사를 진행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개최하는 다문화체험관은 2009년부터 시행해왔다. 일반적인 다문화교육이 한 학급당 한 나라의 문화를 소개하고 체험하는 데 비해 다문화체험관 행사는 여러 나라의 문화를 한 자리에서 동시에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문화교육의 특성과 장점을 가장 잘 살린 프로그램으로 손꼽힌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경미 사업담당자는 "다문화체험관은 규모가 큰 만큼 보통때보다 2-3배 이상의 노력이 더 들어간다."고 행사를 소개하면서 "전체 아이들이 골고루 돌아가며 체험할 수 있도록 3시간 이상의 행사시간을 설정한다. 폭넓은 체험과 비교가 가능하다는 것이 이 행사의 장점이다"라고 설명했다.

한솔유치원 조계숙 원장은 "한솔유치원은 지난 9월 개원했다. 한 달 남짓 지나 이렇게 큰 체험행사를 마련하게 됐다. 아이들의 반응이 예상보다 훨씬 크고 좋아서 한편으로 놀랐다."며 행사장을 안내하고 "내년에는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 다문화체험관 행사를 마련하겠다. 아이들이 세계문화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가는 프로그램을 적극 도입할 생각이다"며 전망을 피력했다.


송길룡 기자 kysong@sjpost.co.kr

Tag
#NULL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