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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불안한 등교, 세종시교육청 해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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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불안한 등교, 세종시교육청 해법은?
  • 이주은 기자
  • 승인 2020.05.26 1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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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초·중·고 본격 등교 시작, 등교수업 밀집 최소화 방안 마련
코로나19 이전 초등학교 교실 모습. 27일 등교를 앞둔 교실은 전혀 다른 상황으로 비춰질 전망이다.  

[세종포스트 이주은 기자] 개학은 한다는데, 아무래도 마음이 안 놓이는 게 부모의 심정. 코로나19 이후 모든 학부모가 그리 할 터다.

세종시교육청이 학부모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한 새로운 대책을 내놓았다. 바로 ‘등교수업 밀집도 최소화 방안’.

등교수업 운영 방안으로는 ▶ 유치원 등원 2·3·4부제(3부제 예시 : 월-수-금 등원 수업, 화-목 원격수업) 선택·운영 및 나이별 등·하원 시차제, 점심 식사 전 귀가 등 유연한 교육과정 운영

▶ 초등학교 저학년인 1, 2학년은 원격수업에 적응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매일 등교 여부를 학교에서 결정, 그 외 학년은 격일·격주로 교차 등교 가능

▶고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3학년은 진학을 고려해 매일 등교를 원칙으로 하고, 중학교 1~2학년과 고등학교 1~2학년은 학교 실정에 맞게 격일·격주로 등교 권장 등을 제시했다.

실제 일선 학교에선 자체 설문조사를 실시, 대다수 초중고에서 중3과 고3을 제외한 학년은 격일·격주 등교로 가닥을 잡았다.

세종시 A학교의 설문조사 결과 안내(좌) 및 개학 후 등교 일정 안내문(우)

모든 학교의 공통 사항으로는 등교·원격수업 병행과 수업 시간 탄력적 운영, 등교 시차제, 학년별 급식 시간 시차 운영, 급식 테이블 칸막이 설치, 교실 내 거리확보 등의 학교 내 밀집도 최소화 방안을 안내했다.

▶ 과밀학급은 특별실 또는 1.5배 공용교실 등으로 학급 이동 배치 권장

▶ 학급 내, 학급 간, 학년 간 분산 등 다양한 분반 운영

▶ 26명 이상의 과밀학급과 18학급 이상 또는 300명 이상의 중·대규모 학교 대상 격주·격일 원격수업과 등교수업 병행, 학교 밀집도 평소 대비 약 2/3 유지 권고

▶ 등교수업 후 개인 사정으로 출석이 어렵거나 가정학습을 원하는 학생은 위기 경보가 심각 또는 경계 단계인 경우, 가정학습 사유로 교외 체험학습 신청 가능

▶ 공휴일 제외 최대 14일(유치원 30일 이내 허용)까지 출석 인정 가능

이 밖에도 긴급돌봄은 차례대로 종료되고 평소 학기 중 운영하던 방과 후 돌봄 형태로 전환돼 지속적인 돌봄서비스가 제공된다.

맞벌이·저소득·한부모 가정 등 돌봄이 필요한 학생은 등교 후 오전에는 소속 교실에서 원격수업을 받고 오후에는 방과 후 돌봄에 참여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지역 유·초·중·고 및 특수학교에 약 9억 원의 예산을 투입, 교당 평균 5명의 인력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안전한 교육 활동 지원 및 교원 업무 부담을 줄여 수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지원인력은 방과후학교 강사 등의 인력을 활용해 학생 일정 거리 유지, 방역용품 관리, 감염 예방 활동 지원, 발열 검사 등 학생 보호를 위한 방역 활동과 생활지도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최교진 교육감은 “국가적 재난 상황 속 학교 현장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학사 운영 방안을 제시했다”며 “학교 현장에 필요한 지원 인력과 방역 물품을 충분히 제공해 학생들이 안전한 교육환경에서 배움의 기회가 보장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격 수업을 준비하는 교사의 모습(제공=시교육청)
원격 수업을 준비하는 교사의 모습. (제공=시교육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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