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여 학부모와 어린이 문전성시 이뤄
[세종포스트 이주은 기자] 코로나19 시대가 안겨준 또 다른 사회 변화. 25일 보람동 시청 앞 야외공간에서 어린이 책 교환전이 열렸다.
‘책 어린이에게 희망이 되다’란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대한출판문화협회가 기증한 신간 어린이도서 1000권과 시민 기증도서를 교환하는 행사로 개최됐다. 시와 한국도서관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대한출판문화협회 후원으로 문을 열었다.
2015년 이후 발행된 어린이 도서를 가져오면 최대 2권까지 새 책으로 바꿔 갈 수 있다는 점이 매력 포인트.
A 군(초등 4년·고운동)은 “그동안 코로나로 답답했는데 밖에 나와 책을 보니 너무 좋다”며 “시청에서 제가 너무나 보고 싶은 새 책을 선물해줬다”고 들뜬 표정을 보였다
오영우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이춘희 세종시장, 서금택 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500여 명이 참석해 뜻깊은 시간을 함께 했다.
오영우 차관은 “가장 젊은 도시인만큼 책과 독서를 통해 어린이의 꿈을 맘껏 키웠으면 좋겠다”며 “코로나로 지친 마음을 책으로 위로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대왕이 항상 책을 곁에 두었던 것처럼 우리 어린이들이 책과 함께 꿈을 꾸길 바란다”며 “우리 아이들이 책과 함께 행복하도록 시에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오랜만에 책 나들이에 나선 어린이와 학부모.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도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책을 보여주고자 하는 노력이 엿보이는 책 나눔터였다.
시 관계자는 “이번 책 교환 행사처럼 다양한 행사를 앞으로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며 “이제 가까운 각 도서관에서도 책 교환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행사 이모저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