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 교육 재난지원금 5만원 지급안, 22일 시의회 상임위 통과
[세종포스트 이희택 기자] 일명 농산물 꾸러미 개념의 ‘현물 3만원(삼광쌀 10kg)+교육 재난지원금 5만원’. 세종시 학생 전원은 오는 6월까지 8만원 상당의 혜택을 받게 됐다.
사상 초유의 개학 연기로 인해 사용하지 않은 ‘무상급식 예산’을 수요자인 학생들에게 돌려주는 의미를 담고 있다.
22일 시 및 시교육청, 시의회에 따르면 세종시는 현물 3만원(삼광쌀 10kg), 시교육청은 교육 재난지원금 5만원을 각각 학생들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삼광쌀 신청자는 이날 기준 전체 학생 5만 1905명 중 5만 1520명(약 99.3%)으로 집계됐다. 기부 또는 미수령 학생도 385명(0.7%) 있었다.
시는 이번 시의회 정례회 기간 추경 예산안 심의를 거쳐 내달 11일까지 삼광쌀 지급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 기간 전학온 학생들에게도 동일한 혜택을 부여한다.
시교육청의 교육 재난지원금 5만원은 6월 중 송금될 전망이다.
세종시의회(의장 서금택) 교육안전위원회(위원장 상병헌)는 이날 상암위 제2차 회의에서 ‘시교육청 교육재난 지원에 관한 조례안’(이하 교육재난 지원 조례안)을 원안대로 가결했다. 상 위원장의 대표 발의외 함께 긴급 안건으로 처리됐다.
예산 규모는 초‧중‧고 5만 9021명에 지급 가능한 29억 5105만원으로 편성됐다.
상병헌 위원장은 “학생에 대한 교육지원이 시급함을 느껴 긴급하게 조례를 발의하게 됐다”며 “조속한 조례안 입법을 통해 코로나19로 교육혜택을 누리지 못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지원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오는 28일 제62회 정례회 2차 본회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